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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출시 한 달 만에 2억 달러 돌파…지속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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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eye-catching illustration of a bustling Pokémon card trading scene, with excited players exchanging cards, colorful Pokémon characters in the background, and large dollar signs symbolizing the $200 million success. Capture the vibrant energy and community spirit of the Pokémon card ga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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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 신기록 달성과 도전 과제

2024년 10월 30일 출시된 모바일 게임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전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기존 실물 포켓몬 카드를 디지털 공간으로 옮겨온 이 게임은, 출시와 동시에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하며 포켓몬 IP(지적재산권)의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하루 만에 기록한 매출 270만 달러, 성공적 출발

출시 첫날에만 **270만 달러(약 38억 원)**의 매출을 올린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하루 평균 650만 달러(약 91억 원)의 수익을 유지하며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게임 출시 한 달 만에 **2억 800만 달러(약 2938억 원)**의 누적 수익을 기록, 다운로드 수도 3000만 건을 돌파하며 새로운 모바일 게임 흥행 모델로 자리 잡았다.

일본과 미국이 주도하는 시장 규모

지역별 성과를 살펴보면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이 전체의 42%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9010만 달러(약 1272억 원)**를 기록한 일본은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의 주요 시장으로 자리했다. 미국은 전체 매출의 27%인 5820만 달러(약 822억 원), 뒤이어 대만이 4% 비중으로 **900만 달러(약 127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는 수년간 이어진 포켓몬의 탄탄한 팬층과 브랜드 신뢰가 글로벌 매출 성과를 뒷받침한 결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의 감성을 모바일로: 독창적 게임 디자인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실물 포켓몬 카드를 수집하고 배틀하는 경험을 실감 나는 그래픽과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로 디지털에 성공적으로 녹여냈다. 카드 팩을 직접 열어보는 듯한 몰입감 있는 연출과,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오토 플레이 기능 등은 사용자 경험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여기에, 기존 카드 게임의 성격을 유지하는 한편, 짧게 몰입할 수 있는 간편한 게임 디자인은 작지만 강렬한 재미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대규모 이벤트가 견인한 매출 폭발

11월 22일 시작된 '불꽃 포켓몬 대량 발생' 이벤트는 게임 내 매출과 참여도를 끌어올린 주요 원동력이 됐다. 이 이벤트를 통해 플레이어들은 불 타입 카드팩을 무료로 제공받으며 강력한 카드를 확보할 기회를 가질 수 있었고, 이에 따른 게임 내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해당 이벤트는 단 하루 동안 **840만 달러(약 118억 원)**라는 최고 매출을 기록하며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의 마케팅 전략의 성공을 입증했다.

포켓몬 고의 장벽, 그러나 새로운 가능성

초기 흥행과 성과에도 불구하고,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기존의 초대형 모바일 게임인 **'포켓몬 고'**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닌텐도는 게임 수익의 32%를 가져가지만, 전문가들은 이 게임의 연간 수익이 약 2억5000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출시 이후 앱 내 구매를 통해 약 5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포켓몬 고'의 수익성과 비교할 때 여전히 격차가 큰 수치다.

마이클 팍터 웨드부시 증권 연구원은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여러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있지만, 장기적인 수익 관점에서는 '포켓몬 고'와 같은 지속 가능성을 가질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또한, 닌텐도의 최근 5분기 연속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이 닌텐도의 실적 부진을 단기간에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한 과제

출시 한 달 만에 포켓몬 모바일 게임 중 세 번째로 높은 누적 수익을 기록한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기세를 몰아 '포켓몬 슬립'과 '포켓몬 유나이트'를 넘어섰다. 하지만, 여전히 '포켓몬 고'라는 거대한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와 마케팅 전략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포켓몬 팬층의 두터운 신뢰와 카드 게임의 매력이라는 강점은 변치 않겠지만, 이를 장기적으로 어떻게 유지할지가 닌텐도와 개발사의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포켓몬 카드 게임 포켓'은 디지털 시대에도 변치 않는 카드 게임의 매력과 함께, 모바일 게임 시장의 또 다른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시 초기 성과는 놀랍지만, 이제는 초기 성장을 넘어서 지속 가능한 성공 전략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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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강 이안

게임부 기자. 최신 게임 리뷰와 업계 뉴스를 발 빠르게 취재합니다. 재미와 정보가 조화를 이룬 콘텐츠로 게이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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