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윈터·엔하이픈 정원 열애설… 소속사 “사실 무근” 강력 반박
최근 K팝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킨 에스파 윈터(본명 김민정, 23)와 엔하이픈 정원(본명 양정원, 20)의 열애설이 소속사들의 강력한 부인과 함께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열애설의 발단과 논란
2024년 12월 11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윈터와 정원의 열애설을 제기하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은 사생활을 몰래 촬영하는 '사생팬'이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과 영상을 주요 증거로 삼았다. 사진 속 여성이 윈터가 이전 챌린지 영상에서 착용했던 것과 같은 옷을 입고 있었다는 점, 영상 속 남성의 목소리가 정원의 것으로 추정된다는 주장이 열애설의 근거로 제시됐다. 두 사람이 한 택시에 차례로 탑승한 내용도 논란을 키웠다.
하지만 게시물에 업로드된 사진·영상의 화질이 낮아 두 인물의 신원이 분명히 확인되지 않았고, 게시물 작성자가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언론사와 접촉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해당 주장에 대한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었다.
소속사의 강력한 부인과 법적 대응
에스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열애설에 대해 즉각적으로 "사실 무근"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소속사는 "해당 사진과 영상 유포자가 금전적 목적으로 협력 요청을 시도했으나 거절되자 악의적으로 배포한 것"이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임을 밝혔다. 엔하이픈의 소속사 빌리프랩 역시 열애설은 "사실무근"이라고 결론짓고,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침해하는 악의적 루머 생성 및 유포자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네티즌들의 반응과 비판
열애설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생팬이 무리하게 사생활을 캐낸 점에 대해 비난하며 "사생을 소비하지 말자"며 연예인들의 사생활 보호를 촉구했다. 한편, 열애설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가 부족하다는 점을 근거로 "두 사람이 아닌 것 같다", "투샷이 아닌 사진으로는 신빙성이 없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조적으로 성인 남녀의 연애를 이해하려는 시각도 있었다. "성인 남녀의 연애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는 반응과 더불어 연인의 정체를 성급히 단정 짓는 행태를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연예인들의 활동과 사건의 파급력
윈터와 정원은 연예계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K팝 아이돌로, 각각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에스파와 엔하이픈의 멤버이다. 열애설이 나온 시점에 두 팀은 모두 바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다. 엔하이픈은 월드투어 'WALK THE LINE'으로 전 세계를 다니고 있으며, 에스파는 다섯 번째 미니앨범 'Whiplash'를 공개하며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같은 바쁜 일정 속에서 터진 열애설은 팬들 사이에서 더 큰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반복되는 사생 문제… 근본적 해결책 요구
이번 사건은 팬들 사이에서 사생팬의 도를 넘은 행태와 연이어 발생하는 연예인 사생활 침해 문제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는 계기가 됐다. 소속사들이 공식적인 법적 조치를 엄포하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사생 문제의 근본적 해결책과 더불어 연예인 개인의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윈터와 정원을 둘러싼 이번 열애설이 단순 루머로 정리될지, 연예계의 고질적인 사생활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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