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글로벌 원년'으로 자리 잡다
2024년 대한민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글로벌 확장의 원년'으로 주목받으며, 다양한 시상식과 신인 그룹의 성과가 어우러진 한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콘텐츠 다각화와 기술 발전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진출이 본격화되고, 주요 시상식에서 단단한 기반을 다져온 스타들이 업계 전반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K-POP의 글로벌 확장 가속화
미래에셋증권은 2024년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분석했다. K팝은 최근 몇 년간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하며, 2024년에는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이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22년(5%)과 비교해 두 배 이상 확대된 수치다.
글로벌 확장은 '상품 수출', '기술 수출', '수익모델 이식'이라는 세 단계로 나뉘어 진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글로벌 팬덤 플랫폼과 같은 기술적 요소가 콘텐츠 소비를 넘어 새로운 수익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를 바탕으로 하이브는 32만 원대 목표 주가를 기록하며 업계 선두주자로 부상했으며,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디어유 등도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2024 한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빛난 '유니스'
신인 그룹 유니스(UNIS)는 2024년 국내외 시상식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K-POP 글로벌 확장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12월 10일 개최된 '제32회 대한민국문화연예대상'에서 K-POP상을 수상한 유니스는 데뷔 9개월 만에 총 1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해당 시상식은 한국 대중문화예술계를 총망라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예술가들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하는 자리다. 유니스의 성공은 K-POP이 기존의 틀을 넘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신예 그룹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장을 열고 있음을 의미한다.
2024 SBS 연예대상, 연말 예능 대축제로 자리매김
오는 12월 31일 열릴 '2024 SBS 연예대상' 또한 올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중요한 행사로 손꼽힌다. 전현무, 이현이, 장도연이 공동 MC를 맡아 진행하며,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이 후보로 오르며 치열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미운 우리 새끼', '런닝맨', '골 때리는 그녀들'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한 신동엽, 유재석, 김종국, 서장훈 등의 거물급 스타들이 대상 후보로 거론되며, 재미와 감동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시상식은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밈 장인'과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은 셀럽들이 시상자로 참여해 화려한 무대를 꾸릴 예정이다.
한편, 신인상과 특별상 부문에서도 양정아, 김진곤, 홍윤화 등 떠오르는 예능 스타들과 이미선, 장윤정 같은 기존 예능인들의 노력이 인정될 예정이다. 이는 예능계 전반에서 신구 조화와 새로운 얼굴들의 성장이 돋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새로운 전략
글로벌 시장 지향은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서 큰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콘텐츠의 다각화는 물론, VR, AR, 메타버스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콘텐츠 개발이 확대되는 추세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은 팬덤 플랫폼을 비롯한 기술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취향이 세분화된 현대 소비자들은 높은 '시성비(시간 대비 성과)'를 강조하며 더 나은 경험을 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 전반은 불황 속에서도 개별화된 콘텐츠와 팬 중심의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생존 전략을 설계하고 있다.
2024년 들어 글로벌 시장에서 더욱 두각을 드러내는 한국의 엔터테인먼트 산업.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류 콘텐츠는 영광과 과제를 동시에 안으며, 국제 무대에서 더욱 굳건한 입지를 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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