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탄핵 후폭풍 직면…장동혁 역할 주목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2024년 12월 14일 국회를 통과한 이후,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심각한 계파 갈등이 불거지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를 지지하는 친윤계와, 한동훈 대표를 중심으로 한 친한계 간의 충돌로 분석된다. 특히 장동혁 최고위원의 행보에 당내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탄핵 가결 이후 지도부 책임론 확대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 내 친윤계 의원들은 한동훈 대표와 지도부 책임론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임이자, 김정재, 조은희 등 친윤계 의원들은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동훈 대표는 사퇴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며 대처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두 계파 간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장동혁, 입장 변화와 지도부 생존 여부의 핵심
장동혁 최고위원은 초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가결될 경우 자신도 사퇴하겠다고 밝혔으나, 최근 "상황이 달라졌다"고 언급하며 입장을 바꾼 상태다. 이는 윤 대통령의 후속 담화 발표 이후 입장 변화로 해석되고 있으며, 이러한 입장 선회가 당내 지도부 유지 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따르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중 4명이 사퇴하면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현재 장동혁과 진종오 최고위원이 친한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이들의 결정이 한동훈 대표의 지도부가 유지될지 여부를 좌우할 것이다.
권성동 원내대표와 분열 방지 노력
한편,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내 분열을 막기 위해 친윤계 최고위원들의 사퇴를 만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거취를 일임하겠다고 선언하며, 당 내홍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을 강구하는 모습이다.
당내 분열과 정치적 향방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국민의힘 내부의 상황은 심리적 분당 상태로 치닫고 있다. 전문가들은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와는 달리 실제 분당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하고 있으나, 당내 계파 갈등이 심화되면서 소모적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동훈 대표와의 갈등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당의 대선 전략과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지도부가 이번 갈등을 슬기롭게 극복하지 못할 경우, 국민의힘의 정치적 입지가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장동혁 최고위원의 최종 입장과 지도부의 대응이 국민의힘의 향후 정국 운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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