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이재명 재판 결과 엄중…민주당 혁신과 국민 대연합 필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두관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민주당 내부의 혁신과 국민 대연합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여러 인터뷰와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가 10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당내 정국을 뒤흔들 중대한 사안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법 리스크와 재판 일정의 중요성
이재명 대표는 현재 대장동 개발,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등 8건의 사건과 12개의 혐의로 인해 5개의 재판에 직면해 있다. 특히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의 최종 판결은 내년 5월께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만약 의원직 상실형이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질 상황이다.
또한 위증교사 사건과 관련된 녹음 파일이 공개되면서 유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어 민주당의 정치적 부담은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 김두관 의원은 이러한 재판 결과가 민주당 내부와 대선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며, 재판 추이에 따라 당내 리더십의 변화를 불가피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내부 갈등과 개혁 방향
김 의원은 민주당 내부의 다양성과 민주성을 회복하기 위해 ‘개혁의 딸’로 불리는 이재명 대표 강성 지지층과 결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주당이 ‘1인 일극의 이재명 민주당’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을 타개하지 못한다면, 다음 지방선거와 대선에서 승리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혁신을 위해 김 의원은 ‘더민주전국혁신회의’ 해산과 내부 단결을 통한 외부 세력과의 연대를 주문했다. 그는 민주당이 당 내부의 역동성과 중도층을 포용하는 전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얻는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와 국민 대연합 제안
김두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과 개헌을 위한 국민 대연합 제안을 선보였다. 그는 다수 국민이 이미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의견을 공감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조기 종식과 새 정권의 구성은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의 제안에는 2026년 지방선거와 대선을 동시에 실시하고, 한반도 평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남북 대화 재개, 연방제 수준의 지방 분권 추진 등이 포함된다. 또한, 생태 회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 및 4차 산업 시대에 대비한 사회 뉴노멀 도입 등 포괄적인 개혁 방향도 제시했다.
이재명의 정치적 지위와 민주당의 미래
현재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표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 대표직 연임을 확정 지은 상태다. 그러나 김두관 의원은 이 대표의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사법 리스크가 민주당 내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민주당이 내부 단결과 외부 연대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한 혁신만이 차기 대선 승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두관 의원의 발언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함께 치열한 정치적 환경 속에서의 민주당의 향방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대표의 재판 결과가 민주당 내부와 정국 전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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