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 강수…중부지방과 전북 동부 강한 눈 주의
오늘(2024년 12월 20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 또는 눈이 시작되며, 내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에는 짧은 시간 동안 강한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대설특보 발효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강수 현황 및 예보
현재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수가 이어지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북부, 충남 서해안, 전북 동부, 제주도 일부에서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다. 기온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서 4~5도, 남부 지방의 대구와 부산에서는 각각 8도와 9도로 기록됐다. 밤사이 서울과 경기 지방에는 눈이, 충청 지방에는 비나 눈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제주도는 새벽부터 강수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된다.
내일(12월 21일) 새벽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와 눈이 내리다가 오후에 점차 그칠 예정이다. 그러나 중부지방과 전북 동부에서는 시간당 13cm의 강한 눈이 집중적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어 교통 및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제주 산지는 최대 20cm의 적설량이 예상되며, 경기 남부와 중부 산지, 전북 동부에서는 3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 하락과 체감 온도 주의
내일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전국적으로 기온이 급강하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레(12월 22일) 아침에는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북 내륙 지역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낮 기온도 0도 안팎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강한 바람이 더해져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건강 관리가 요구된다.
교통 및 시설물 관리 권고
기상청은 이번 강수와 함께 도로 곳곳에서 빙판길과 살얼음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아 차량 운행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 입출구, 경사진 도로 등에서는 안전 운전이 필수적이다. 낮 동안 녹은 눈이 밤사이 다시 얼면서 도로가 미끄러워질 가능성이 높아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해 시설물 관리와 화재 예방도 중요하다. 건물 외벽, 창문, 전기 및 수도설비 등을 사전 점검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하며, 동해안을 중심으로 발효 중인 건조주의보와 강풍 주의보로 인해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야 한다.
해상 안전도 유의
해상에서도 큰 변동이 예상된다. 제주 남쪽 먼바다와 동해 먼바다에서는 물결이 최고 2.5~4.0m까지 높아질 가능성이 있어 선박 운항과 해안가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주말부터 북서쪽에서 불어오는 강풍으로 인해 해상에서도 안전사고 예방이 필요하다.
주말 날씨 전망
주말 동안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고, 일부 내륙 지역에서는 비 또는 눈이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22일(일)에는 날씨가 차차 맑아지겠지만, 아침 기온이 영하 60도, 낮 기온이 38도로 여전히 평년보다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강수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최신 기상 정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대처해야 한다.
기상청은 주민들이 이번 한파와 강수에 대비해 교통, 건강, 시설물 관리에 신경 쓸 것을 권고하며, 변화하는 기상 상황에 따른 주의 사항을 상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