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신년사 통해 경제외교 및 한국 경제 도약 전략 제시
2024년의 새해를 맞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류진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경제가 직면한 도전과 향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기술 혁신과 신성장동력 발굴, 경제 구조적 문제 해결, 경제외교 강화 등을 강조하며, 한국 경제의 재도약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글로벌 경제 환경의 도전과 대응
류진 회장은 신년사에서 지난해 글로벌 경제가 맞닥뜨린 어려움을 언급하며 경제계가 필요한 대응책 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 세계적인 경기 둔화, 미국의 고금리 정책 지속,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동 지역 불안정 등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저해했다. 이러한 도전 속에, 한국 경제는 수출 감소와 민간소비 및 투자 위축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는 2024년에도 미국 경제 둔화와 중국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이 낮게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공유하며, 한국 경제가 새롭고 강력한 혁신 동력을 필요로 한다고 강조했다.
기술 혁신과 신성장동력의 필요성
류진 회장은 “기술 혁신과 디지털 전환은 필수적 요소”라며, 미래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 차원에서 기업가정신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에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를 위해 민간 부문에서는 혁신적 사고와 창업 활동을 적극 장려해야 하며, 국가 차원에서는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 체계 강화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조적 문제 해결과 노동시장 유연화
한국 경제의 구조적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언급되었다. 류진 회장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경제 활동 인구 감소와 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노동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동시장 유연화 방안을 제시했다.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더욱 확대하고, 우수한 외국 인재를 유치해야만 한국 경제가 활력과 지속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그는 이러한 구조적 문제 해결 없이는 경제 성장이 지속적일 수 없음을 경고하며, 정부와 경제계 간의 긴밀한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부-경제계 협력의 중요성
류진 회장은 현재의 규제 중심적인 구조에서 탈피하고, 글로벌 경제 환경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친화적 정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경제계가 ‘원팀’으로 협력하여, 보다 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규제 완화와 기업환경 개선, 국내외 시장의 확대는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고 촉구했다.
민간 경제외교와 기업가정신의 역할 강화
류 회장은 경제외교 강화에 대한 의지도 분명히 밝혔다. 그는 2025년 한경협이 국내외 민간 경제외교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자신의 역할을 “발로 뛰는 메신저”로 표현했다. 국내외 리스크가 산재한 현재의 경제 환경에서도 한국 경제의 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외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류진 회장의 국제적 네트워킹 능력도 이번 신년사에서 조명되었다. 그는 과거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 글로벌 경제계와의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이는 한국 경제가 글로벌 무대에서 더욱 높은 위치를 차지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업가정신을 위한 다양한 한경협 활동
한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핵심 축으로 류진 회장은 기업가정신 확산을 꼽았다. 이를 위해 한경협은 ‘기발한(기업가정신 발전을 위한)’ 공모전, ‘퓨처 리더스 캠프’ 등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진행하며 청년층을 포함한 국민들에게 기업가 마인드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한일 스타트업 협력 포럼’, ‘경제협력위원회’ 등 국제적 협력을 촉진하며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의 성장 사다리를 구축하기 위한 ‘한경협경영자문단’, 연구 기반 확대를 위한 ‘기업가정신 재점화 세미나’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비전
류 회장은 신년사에서 한국 경제가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며 민간 경제외교와 체계적인 경제개혁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경협과 그가 제안한 프로그램들은 한국 경제의 혁신을 이끄는 주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2024년은 이와 같은 비전이 실현되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신년사를 통해 류진 회장은 한국 경제 재도약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제시하며 한경협의 중심적 역할을 강조했다. 기업가정신 확산, 글로벌 시장 도전, 경제외교 강화 등 다양한 노력이 결합된 한국 경제의 성장이 앞으로 어떤 결과를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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