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훈, 인스타그램 논란… ‘오징어 게임’ 패러디 AV 표지 업로드 사태
배우 박성훈이 자신의 SNS 활동 중 부적절한 게시물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2024년 12월 30일, 박성훈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일본의 성인물을 패러디한 ‘오징어 게임’ 표지 이미지를 업로드해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게시물은 게재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삭제됐지만,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확산되어 네티즌들의 거센 반발을 마주하고 있다.
사건의 발단: 짧지만 강렬한 논란의 여파
논란의 시작은 박성훈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였다. 해당 게시물은 인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성적인 콘텐츠로 변질시킨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어 특히 많은 비난을 받았다. 업로드된 게시물은 빠르게 삭제되었으나, 여러 네티즌들이 이를 캡처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하면서 논란은 더욱 증폭되었다.
이와 관련해 누리꾼들은 “공인의 SNS 관리 책임성을 간과한 행동”이라며 질타했고, 특히 박성훈이 출연 중인 작품과의 연관성으로 인해 논란은 더욱 가중된 상태다.
소속사의 해명과 박성훈 본인의 입장
사태가 확산되자 박성훈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측은 “박성훈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확인하는 중 실수로 해당 사진을 스토리에 업로드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인 또한 이에 놀라 곧바로 게시물을 삭제하였다”고 전했다. 또한, 소속사는 “박성훈은 현재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보다 철저히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식 해명에도 불구하고 대중의 반응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단순한 실수로 치부하기 어렵다며 박성훈 본인을 비롯해 소속사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2’ 출연이 논란에 불을 당기다
이번 사태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박성훈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트렌스젠더 캐릭터 ‘현주’ 역을 맡았기 때문이다.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며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주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성훈이 맡은 ‘현주’는 성 소수자와 관련된 이야기를 포함한 다층적인 캐릭터로, 시즌 2의 주요 이야기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그러나 성적 편견에 기초한 패러디 이미지를 공유한 사건은 개인적 행동과 공적 이미지의 부적절한 충돌로 해석되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이라는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대중의 반응: 실수인가, 책임 있는 성찰의 기회인가?
이번 사건을 두고 박성훈을 향한 대중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단순한 실수냐”, “공인으로서 행동의 무게를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일부 팬들은 “해명을 믿고 다시는 이러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으나, 많은 이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작품 홍보 중에 이 같은 사건이 터지며 넷플릭스 측에 대한 간접적인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전 세계에 걸쳐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으로, 이번 논란은 작품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오징어 게임2’와 박성훈의 최근 행보
박성훈이 출연한 ‘오징어 게임2’는 지난 2021년 첫 시즌의 성공에 힘입어 약 3년 만에 공개된 작품이다. 이번 시즌은 주인공 성기훈이 다시 게임에 참가하면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며, 기존과는 다른 캐릭터들의 다양한 스토리가 담겨 화제가 되고 있다. 박성훈은 이른바 새로운 도전을 위해 단발머리와 여성스러운 외형으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선보이며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이번 사건이 터지며 박성훈의 열연과 ‘오징어 게임2’가 가진 메시지마저 대중들 사이에서 반감의 대상으로 전환될 우려도 있다.
이번 사건이 던진 교훈
박성훈이 경험한 이번 논란은 공인의 SNS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우발적인 게시물 하나가 여론의 강력한 비판으로 이어지며 개인의 이미지와 소속된 기관 및 작품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는 공인이 기본적인 행동 규범을 준수하며 대중과의 소통에 신중을 기해야 함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박성훈과 소속사가 이번 사태를 어떻게 해결하며, 이로 인해 훼손된 공적 이미지를 회복할지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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