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글로벌 대성공에도 불구하고 논란의 중심에 서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공개와 동시에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또 한 번 글로벌 신드롬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논란 속에서도 그 성공의 빛과 그늘이 함께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전 세계 93개국 TOP 10 1위… 시즌1 넘는 기록
‘오징어 게임2’는 공개 이틀 만에 93개국 넷플릭스 시리즈 부문에서 TOP 10 1위를 차지하며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는 빠른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넷플릭스 역사상 유례없는 기록일 뿐 아니라 작품의 높은 완성도와 흥행력을 증명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즌1 공개 당시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각종 상을 휩쓴 바 있는 ‘오징어 게임’ 시리즈는 이번 시즌에서도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탑의 연기력 논란과 비난의 목소리
‘오징어 게임2’가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가장 크고도 뼈아픈 논란은 래퍼 출신 배우 탑(최승현)의 연기력을 둘러싸고 일고 있다. 탑은 극 중 몰락한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했지만, 그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는 혹독하다. 발음부터 걸음걸이, 그리고 전반적인 캐릭터 표현까지 다소 어색하고 극의 몰입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대마초 사건 이후 복귀… 논란 가중
탑의 캐스팅은 초기부터 뜨거운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그는 과거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한동안 연예 활동을 중단했었다. 그러나 ‘오징어 게임2’를 통해 오랜 침묵을 깨고 복귀했으며, 그의 역할이 본인의 과거 논란과 겹쳐지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더욱 논란을 키웠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실제 사건을 소재로 삼은 듯한 이 설정이 적절한가”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회당 출연료 3억 원… 출연 정당성 논란
탑의 출연료 역시 논란의 또 다른 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회당 3억 원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았다는 소문이 확산되며 시청자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연기가 호평을 받지 못한 상황에서 고액 출연료 문제가 겹치며, 이는 “배우로서의 책임감 부재” 혹은 “캐스팅의 적절성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동혁 감독, 탑 캐스팅에 대한 입장 밝혀
황동혁 감독은 탑의 캐스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는 탑의 강한 의지와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그가 캐스팅 과정에서 직접 연기 영상을 제출했고, 이를 통해 재능과 열정을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감독의 이 같은 입장 발표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비판은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더불어 일각에서는 탑이 황 감독 및 이정재와의 인맥 덕분에 역할을 얻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캐스팅 절차의 공정성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시즌3에 대한 기대감 고조
‘오징어 게임2’는 논란 속에서도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2와 시즌3를 함께 제작 중임을 밝히며 앞으로의 스토리를 더욱 확장해 나갈 것을 시사했다. 배우 최귀화가 SNS를 통해 “진짜 게임은 시즌3부터 시작된다”고 언급함에 따라,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은 한층 더 고조되는 분위기다.
글로벌 반응, 찬사와 혹평 사이
‘오징어 게임2’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차트 1위라는 대기록과 함께 전 세계 언론과 팬들로부터 여러 반응을 받고 있다. 외신 역시 탑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냉담한 평가를 내놓고 있지만, 작품 자체의 가치와 영향력만큼은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일부 시청자들은 극 중 정교한 스토리 전개와 긴장감 넘치는 설정이 여전히 ‘오징어 게임’다운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글로벌 대성공과 논란의 공존
‘오징어 게임2’는 글로벌 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흥행 면에서는 분명 성공을 거두었으나, 캐스팅과 연기력, 출연료 논란 등으로 인해 특정 배우와 관련된 비판이 뒤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 자체에 대한 높은 완성도와 시즌3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작품의 성공과 그에 따른 논란이 함께 주목받으며, 앞으로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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