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EAN Mitsubishi Electric Cup 2024: 태국, 필리핀 꺾고 결승 진출… 베트남과 우승 경쟁 예고
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ASEAN Mitsubishi Electric Cup 2024 준결승에서 필리핀을 꺾고 결승 진출을 확정 지으며 대회 3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수의 논란과 명장면이 이어지며 축구 팬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태국 vs 필리핀 경기 결과: drama와 승부의 연장전 끝 결승행
1월 3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Rajamangala Stadium)에서 열린 태국과 필리핀의 준결승 2차전은 치열한 경기 끝에 태국이 3-1로 승리하며 총합 4-3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태국의 Peeradol Chamratsamee가 후반 37분에 첫 골을 넣으며 시작부터 열기를 더했다. 그러나 이 득점은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경기 영상에 따르면, 골이 기록되기 직전 공이 이미 경기장 바깥으로 나간 것으로 보였지만 일본 심판 김우라 히로유키(Kimura Hiroyuki)는 비디오 판독(VAR) 없이 골을 인정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태국은 이날 경기에서의 승리를 지켜내며 필리핀을 압도했다.
필리핀의 투지와 아쉬운 패배
필리핀은 결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84분경 필리핀의 비에른 크리스텐센(Bjorn Kristensen)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의 총합 점수를 3-3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필리핀의 투지는 연장전에서 무너지며 빛을 바랬다. 연장전에 돌입한 후 태국의 수파낫 무엔타(Suphanat Mueanta)가 헤더 골을 기록하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필리핀은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태국의 골키퍼 파티왓 캄마이(Patiwat Khammai)의 명수비와 골대를 맞는 불운으로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필리핀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하며 팀 사상 중요한 도약을 이뤄냈지만, 결승 진출에는 아쉽게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베트남의 대승: 결승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태국
다른 준결승 경기에서는 베트남이 싱가포르를 상대로 총합 5-1이라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베트남은 준결승 1차전에서 2-0,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여유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로써 결승전은 태국과 베트남의 맞대결로 결정되었다. 두 팀은 ASEAN 축구에서 오랜 라이벌 관계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결승에서도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예상된다. 태국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3연패를 노리고, 베트남은 2018년 대회 이후 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다.
ASEAN Mitsubishi Electric Cup 2024: 대회 개요 및 향후 일정
ASEAN Mitsubishi Electric Cup 2024는 2024년 12월 8일부터 2025년 1월 5일까지 진행되며, 동남아시아의 축구 강국 10개 팀이 참여했다. 조별 리그를 통해 상위 두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각국의 목표는 분명하다. 태국은 승리로 대회 3연패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고 있으며, 베트남은 다시 한번 ASEAN 왕좌에 오르기 위해 노력 중이다. 반면, 필리핀은 다음 아시아컵 예선을 향한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결승전의 의미와 동남아 축구의 발전
이번 결승전은 단순히 우승팀을 가리는 것을 넘어 동남아시아 축구의 수준과 발전을 증명하는 자리로 여겨지고 있다. 태국과 베트남은 각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동남아 축구의 자부심을 높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필리핀과 싱가포르 같은 팀들도 점차 경쟁력을 갖추며, 앞으로의 대회에서 더욱 흥미진진한 경기를 기대하게 만든다.
ASEAN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태국과 베트남의 결승전은 오는 1월 7일 첫 경기로 막을 올리며, 홈앤드어웨이로 진행되는 두 차례 경기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결정된다. 두 팀 중 어느 쪽이 동남아 축구의 제왕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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