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비댁스와 손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 진출…디지털 금융 시장 선점 본격화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 시장의 선두주자로 나서기 위한 본격적인 전략을 발표했다. 2024년 12월 30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우리은행과 디지털 자산 커스터디 전문기업 비댁스 주식회사(BDACS)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블록체인 기술 협력 및 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분야에서 양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디지털 자산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디지털 금융 시장을 향한 양사의 협력 비전
우리은행은 비댁스와의 협약을 통해 가상자산 수탁시장,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중장기 목표로 설정하여,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를 고객 중심으로 혁신적으로 확장해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은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지고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혁신적이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하며 이번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비댁스, 디지털 커스터디의 신흥 강자로 부상
비댁스는 대체불가토큰(NFT)과 토큰증권(STO)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를 획득함으로써 안정성 및 신뢰성을 인정받았다. 설립 2년 만에 아발란체(Avalanche), 폴리매쉬(Polymesh) 등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형성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비댁스는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디지털 금융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계획이다.
가상자산 수탁시장, 한국 금융 산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상
우리은행과 비댁스 간의 협력은 디지털 자산 및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산업의 주요 영역으로 부상하는 상황에서 이루어진 중요한 행보로 평가된다. 현재 가상자산 수탁시장(custody market)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 보관을 넘어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확장되고 있으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생태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한국 금융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수준의 블록체인 기술과 고객 맞춤형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구축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이를 통해 규제 환경 내에서도 법적 안정성을 확보한 비댁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부각될 전망이다.
가상자산 수탁시장 확대, 금융 혁신의 기폭제 될 것
우리은행과 비댁스의 협약은 디지털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산업 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커스터디 서비스 시장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보하려는 의지가 강하게 드러난다. 이는 단기 수익 창출 이상의 전략적 가치와 비전을 담고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가상자산을 중심으로 금융의 디지털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의 디지털 금융 시장 주도권 강화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이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기존 전통적 금융 서비스에서 벗어나 가상자산 커스터디 및 블록체인 기술까지 포괄하는 융합 사업 모델의 도입을 통해,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행보다. 옥일진 부행장의 발언에서 알 수 있듯, 가상자산 수탁시장은 우리은행의 중요한 신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 금융의 미래, 기술 협력을 통한 새로운 도약
비댁스와의 기술적 협력은 블록체인 및 디지털 자산 기술 개발에 대한 윈-윈 전략을 가능케 한다. 블록체인 기반 보안 기술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한 비댁스와의 제휴는 우리은행의 디지털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더불어, 규제적 안정성을 확보함으로써 개인정보 보호 및 자산 보안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미래형 금융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가상자산사업자 인가, 글로벌 시장 공략의 발판 마련
비댁스가 이미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인가를 획득한 점은 이번 협약의 핵심 성공 요인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는 양사가 협력하여 규제적 요구 사항을 충족시키는 동시에, 합법성과 투명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한 강력한 발판을 마련했음을 보여준다.
앞으로의 전망
우리은행과 비댁스의 협력이 본격화되면 국내 디지털 금융 시장은 물론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규제와 기술적 도전을 극복하며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을 꾀하고 있는 이번 협약은 가상자산 수탁시장이 확대되는 동시에, 한국 금융 산업의 전반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우리은행과 비댁스가 손잡고 디지털 금융의 미래를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은 가운데, 가상자산 수탁시장이 글로벌 금융 생태계에서 어떤 변화를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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