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가상자산 시대의 새로운 서막

By정 지아2024년 12월 08일1 Mins read17 Views

비트코인, 사상 첫 10만 달러 돌파… 글로벌 시가총액 7위에 등극
― 정지아 기자, 뉴스알림

2024년 12월 5일, 가상자산 시장에서 역사적인 전환점이 기록되었습니다. 비트코인이 사상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글로벌 금융 시장의 전면에 다시 한번 강렬한 존재감을 과시한 것입니다. 단 하루 만에 7.56% 상승하며 10만308달러에 도달한 비트코인은 그 시가총액이 무려 약 2조 420억 달러(2890조원)에 달하며 세계 주요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습니다.

이 기록적인 상승으로 비트코인은 글로벌 자산 시가총액 순위에서 7위에 올라,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바로 뒤를 이었습니다. 과거 가상자산 시장을 여전히 주변부 자산으로 간주했던 시각은 이제 심각한 도전장을 받게 된 셈입니다.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기대감, 시장의 촉매가 되다

비트코인의 이번 급등은 전적으로 시장의 자생적 힘에서 비롯된 것만은 아닙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방향이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를 한층 고조시켰습니다. 그는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을 세계 암호화폐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그 공약의 실행을 뒷받침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특히, 트럼프 당선인이 차기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친암호화폐 성향의 폴 앳킨스 전 SEC 위원을 지명한 것은 산업계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앳킨스 전 SEC 위원은 과거부터 규제 완화와 혁신 지원을 강조해 온 인물로, 그가 지휘하는 SEC는 암호화폐 시장에 더욱 유연한 규제 접근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가상자산 산업을 미국 내 대규모 경제 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키겠다는 트럼프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 기조가 단기적인 호재에 그치지 않고,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걸쳐 장기적인 안정과 신뢰를 제공할 잠재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새로운 이정표

비트코인의 10만 달러 돌파는 단순한 가격 기록의 의미를 넘어, 가상자산 시장이 글로벌 경제의 주류로 진입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상승은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시 한 번 강화되었음을 나타내며, 암호화폐 장기 보유자와 신규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로서의 가능성을 재차 상기시켰습니다.

특히, 이번 급등은 비트코인 단독의 승리가 아닌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연쇄 효과를 미치고 있습니다. 이더리움, 솔라나 등의 주요 암호화폐도 동반 상승하며, 시장 전반의 성장 가능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주요 기관 투자자들과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가 계속 늘어나면서,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는 더 이상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기준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전 세계 금융 기관들이 비트코인 ETF와 같은 규제화된 투자 상품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만큼, 이번 10만 달러 돌파는 앞으로의 시장 성숙과 확장에 있어서 중요한 이정표로 읽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