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 상향 조정, 민생경제 회복 기대
경기도 내 주요 도시들이 2025년 새해를 맞아 각 지역화폐의 충전 인센티브를 대폭 상향 조정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설 명절을 앞두고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는 물론,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해 민생경제 회복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부천시, 용인특례시 및 군포시가 이를 실행에 옮길 예정으로, 각 지역별 세부 방안 및 운영 계획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페이, 인센티브 10% 재지급으로 소상공인 지원 나서
부천시는 2024년 12월 예산 소진으로 중단되었던 지역화폐 ‘부천페이’ 인센티브를 2025년 1월 한 달간 다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재지급에서는 기존 6%였던 충전 인센티브를 10%로 상향 조정하며, 개인별 월 최대 20만 원 충전에 대해 최대 2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게 한다.
부천시는 “이번 조치가 지역 내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민생경제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대를 밝혔다. 부천페이는 경기지역화폐 앱과 NH농협은행 지점에서 가입 및 충전할 수 있으며, 판매지점은 부천시청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4년 한 해 동안 총 2,250억 원의 부천페이를 발행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던 부천시는, 새로운 인센티브 정책이 지역 소비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와이페이, 최대 10% 인센티브로 지역경제 활력 불어넣어
용인특례시는 설 명절을 앞둔 특별 정책으로 지역화폐 ‘용인와이페이’의 충전 인센티브를 기존 7%에서 10%로 상향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월 한 달 동안 시행되며, 개인별 월 최대 30만 원 충전에 대해 최대 3만 원의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용인와이페이는 2만 6,000여 개의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사용 가능하며, 연 매출 12억 원 이하의 음식점, 병원, 학원 등 다양한 업종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페이와 연동된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도 제공돼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용인특례시는 지역화폐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7억 원의 이자수익을 창출했으며, 이를 지역화폐 발행 자금으로 추가 활용할 계획이다.
군포愛머니, 설맞이 특별 인센티브 10% 지급
군포시는 설 명절을 기념해 지역화폐 ‘군포愛머니’의 충전 인센티브를 10%로 상향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1월 한 달간 해당 정책을 통해 개인별 월 최대 40만 원 충전에 대해 최대 4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지급된 인센티브를 충전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즉각적인 혜택 체감이 가능하다.
군포愛머니는 연 매출 12억 원 이하의 관내 소상공인 점포를 중심으로 사용 가능하며, 기존 6~7% 수준으로 지급되던 인센티브를 큰 폭으로 상향 조정한 이번 이벤트가 소비심리를 되살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이벤트가 조기 종료될 수 있으므로 시민들의 빠른 참여가 요구된다.
지역화폐 인센티브, 민생경제 회복의 중심에 서다
부천페이, 용인와이페이, 군포愛머니 등 경기지역화폐의 인센티브 상향 조정은 공통적으로 민생경제 회복과 소상공인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고물가, 고금리 등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지역내 매출을 증대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역화폐 인센티브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제공하며, 동시에 소상공인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용인특례시가 지역화폐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이자수익을 지역 재정에 귀속시킨 사례는, 지역화폐 운영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화폐의 체계적인 운영이 맞물릴 경우, 이번 인센티브 조치가 경기지역 전체의 경제적 활력을 되살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