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미래를 좌우할 FA 시장의 변동성과 부상의 그림자

By송 수아2025년 01월 04일1 Mins read10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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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025년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능성 모색…향후 행보에 이목 집중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4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며 새로운 팀을 물색 중이다. 김하성은 2022년과 2023년에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연속으로 수상하며 수비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2024 시즌 도중 어깨 부상으로 예정보다 이른 시즌을 마감한 점이 FA 시장에서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를 향한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샌디에이고와의 이별…새 둥지는 어디로?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이 계약은 2024년 1년 연장 옵션(800만 달러)을 포함하며, 이를 실행할 경우 5년간 총 3600만 달러가 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이 옵션을 포기하고 FA 시장에 나섰다.

김하성의 미래 행선지로는 뉴욕 양키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그의 원 소속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역시 그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모습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기존 내야진에서 여전히 중요한 자원으로 평가 중이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최근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하면서 내야 보강 필요성이 낮아짐에 따라, 김하성이 다시 샌디에이고로 돌아올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김하성의 어깨 부상이 변수다. 현재 그의 복귀 시점은 2025년 4~5월로 예상되고 있어 건강 상태에 대한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장기 계약보다는 1년 단위의 단기 계약이나 일정 조건 충족 시 FA 재진입이 가능한 옵트 아웃 조건 포함 계약이 현실적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FA 시장에서 가치를 높인 김하성

2022년과 2023년, 김하성은 백투백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등극하며 메이저리그 내에서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내야수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23 시즌 동안은 공격적으로도 훌륭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내야 전 포지션을 소화 가능한 유연성과 안정적인 타격 능력이 FA 시장에서 그에 대한 큰 관심으로 이어지는 주요 배경이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의 잔류를 통해 팀 전력 유지 및 비용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뉴욕 양키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같은 팀들은 김하성을 영입해 내야진의 공백을 채우면서도 수비와 공격에서의 즉각적인 기여를 기대하고 있다.

부상 회복에 따른 변동 가능성

김하성의 어깨 부상은 그의 FA 시장 경쟁력뿐 아니라 향후 커리어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의 건강 상태는 물론, 시즌 초반 복귀 이후 경기 출장 가능 여부가 그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따라서 2025년 초반 김하성의 경기는 그를 둘러싼 논란과 기대를 가늠할 가늠자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회복한 후 그의 실력을 다시 증명한다면,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장기 계약을 다시 한 번 성사시킬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실제로 김하성은 꾸준한 자기 관리와 높은 경기 집중력을 바탕으로 커리어 내내 큰 부상 없이 활약해온 대표적인 선수로 평가받아 온 만큼, 이번 상황을 극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한국인 빅리거들의 활약 속 김하성의 위치

최근 메이저리그에서는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특히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대형 계약과 메이저리그 루키 시즌 이후 보여준 성과는 김하성의 FA 시장에서의 가치를 평가하는 데 하나의 기준점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김혜성 역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어, 한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하성의 행보는 단순히 개인의 커리어 발전을 넘어서, 한국인 빅리거들의 주가와 야구계 내 위상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