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주말, 서울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과 사회대개혁”을 주장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크게 울려 퍼졌다. 1월 4일, 광화문 동십자각을 출발점으로 한 대규모 집회는 이후 한남동으로 이동하며 한국 사회의 변화와 안전한 사회 건설을 강조했다. 이번 집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뿐만 아니라, 사회대개혁과 더불어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는 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한 필요성을 중심에 두고 이루어졌다.
대규모 집회, 광화문에서 시작하다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 주최한 이번 집회는 오후 4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시작되었다. 5차 범시민대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총, 촛불행동을 포함한 여러 시민사회단체와 수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발언 및 구호제창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뜻을 모았다. 또한,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도 집회에 동참해 안전사회를 위한 활동을 펼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의 유족들은 집회에 참여한 이들에게 주먹밥과 간식을 나눠주고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참가자들을 지원했다. 이들은 참극의 비극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과 함께,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행사에 힘을 더했다.
찬반 집회의 대립과 긴장 고조
한편, 같은 날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 역시 별도의 집회를 열어 찬반 세력 간의 충돌 가능성을 높였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가 주도한 지지 집회는 초기에 광화문에서 열렸으나, 이후 한남동으로 이동하며 반대 집회와 물리적으로 가까워졌다.
이 과정에서 양측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렀다. 대국본 측은 반대 집회 참가자들이 대통령 관저에 접근할 것을 우려해 이동을 촉구했고, 이는 교통 혼잡을 유발하며 시민들의 일상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한남동 일대는 한때 크나큰 혼란에 휩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내란의 밤을 넘어, 봄을 기다리다
이번 집회는 단순히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다. 참가자들은 윤 대통령의 체포와 파면을 요구하며, 더 나아가 국민의힘 해체와 같은 강경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는 지난 1월 2일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신년 기자회견과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당시 기자회견에서는 “2025년 내란의 밤을 넘어 대한민국의 봄을”이라는 주제 하에 내란 수괴 윤석열의 체포와 파면, 그리고 사회 대개혁에 대한 결의를 다진 바 있다.
국민들의 목소리는 단순한 권력 교체 이상의 요구를 담고 있다. 주권자가 국가의 주인으로 자리 잡는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안전한 사회의 건설이 이번 운동의 핵심 과제였다. 특히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유족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한국 사회에 안전이라는 가치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큰 울림을 남겼다.
안전하고 공정한 사회 향한 발걸음
이번 집회가 남긴 메시지는 단순히 정치적 구호에 머무르지 않는다. 찬반 양측 간의 갈등과 증폭된 긴장은 분명 상대해야 할 위험 요소였으나, 그 중심에는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한 시민들의 열망이 자리 잡고 있었다.
안전사회 건설은 단순히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을 넘어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의 아픔을 계기로 시민들의 안전 요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정부와 시민사회 모두가 깊이 숙고해야 할 과제다.
2025년 첫 번째 주말에 펼쳐진 대규모 집회는 한국 사회가 안전한 미래를 위해 가야 할 방향성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이번 집회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될 시민들의 목소리와 변화의 움직임을 예고하고 있다. 다가올 시간 속에서 얼마나 큰 변화가 일어날지는 여전히 미지수지만, 안전사회 건설과 시민 주권 강화를 위해 모든 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주의 깊은 시선이 필요한 시점
윤석열 대통령 퇴진 요구와 사회대개혁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집회는 단순히 한 가지 이슈에 국한된 사건이 아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안전 및 공정한 사회 건설을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와 연결되어 있다. 이러한 요구가 어떤 형태로 발전해 나갈지는 앞으로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 특히 안전하고 안정된 사회를 위한 정부와 시민사회의 협력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안전사회 건설이라는 키워드가 화두로 떠오른 이 시점에서, 대한민국이 어떤 결정을 통해 앞으로의 발걸음을 내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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