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2025년 전지훈련지로 오키나와 선택…”체계적인 시즌 준비 돌입”
삼성 라이온즈가 다가오는 2025년 KBO리그 시즌을 대비해 전지훈련의 새로운 전략을 공개했다. 1차 훈련지는 미국 괌, 2차 훈련지는 일본 오키나와로 확정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특히 이번 훈련 일정은 체계적인 준비와 선수단 집중도를 극대화하려는 박진만 감독의 의도가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괌에서 시작되는 1차 전지훈련… 7년 만의 귀환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1월 2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괌으로 떠나며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괌은 삼성 라이온즈가 약 7년 만에 전지훈련지로 선택한 장소로, 이번 선택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훈련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를 선정했다”고 밝히며 괌의 따뜻한 기후와 쾌적한 환경이 선수들의 기초 체력과 기본기를 다지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훈련 일정은 현지 도착 후 2일간의 휴식으로 시작하며, 1월 25일부터 약 2주 동안 본격적인 기초 체력 훈련과 기본기 강화 훈련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프링캠프의 첫 무대를 괌으로 설정한 것은 기존과 다른 접근법으로, 선수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동시에 체계적인 훈련을 가능하게 하려는 목적이 담겨 있다.
오키나와에서 이어지는 2차 전지훈련… 일본 프로야구와의 연습 경기 주목
삼성 라이온즈는 괌에서의 1차 캠프를 마친 뒤 2월 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후 바로 다음 날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오키나와는 삼성 라이온즈의 전지훈련 장소로 오랜 시간 인연을 이어온 지역으로, 2005년부터 주로 사용되어 왔다.
훈련은 주로 오키나와 온나손 지역에 위치한 아카마구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여기서 선수단은 훈련뿐만 아니라 실전 경험을 쌓기 위한 다양한 연습 경기도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일본 프로야구(NPB) 팀들과의 맞대결이 예정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주니치 드래곤스 등과의 연습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기 운영 전략과 팀 전력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SSG 랜더스, KT 위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등 KBO리그 타 팀들과의 맞대결도 예정되어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새로운 기량을 시험하고,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다가오는 시즌에 대비한 구체적인 전술 운용을 점검할 것으로 기대된다.
훈련 선택 이유…”효율성과 집중도 극대화”
삼성 라이온즈가 괌과 오키나와를 훈련지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박진만 감독은 “효율성과 집중도”를 꼽았다. 괌에서는 기초 체력 훈련에 집중하며 선수들의 기본기를 다져주고, 오키나와에서는 실전 경기를 통해 정밀한 전력 점검과 실전 감각 향상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단계별 훈련 전략은 선수들에게 새로운 환경에서의 자극을 제공하며, 동시에 시즌 준비에 최적화된 환경에서 최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도록 기획되어 있다.
또한, 박 감독은 “선수단이 각각의 훈련 장소에서 다른 환경적 자극을 받으며 자연스럽게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며, 훈련 과정 자체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덧붙였다.
오키나와 전지훈련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
삼성 라이온즈는 2005년부터 오키나와를 주요 전지훈련지로 활용해왔다. 온나손 아카마구장은 삼성 선수단에게 익숙한 장소로, 이곳의 안정된 훈련 환경은 시즌 준비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왔다. 더불어 일본 프로야구와의 연습 경기는 항상 팬들과 언론의 관심을 끌어왔으며, 이는 이번 훈련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오키나와는 일본 프로야구 팀들이 스프링캠프로 애용하는 장소로,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에게는 수준 높은 일본 팀들과의 맞대결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는 KBO리그 팀들 간의 연습 경기가 더해지면서 더욱 다양한 경쟁 상황을 체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새로운 시즌, 끝없는 도전
삼성 라이온즈의 전지훈련은 3월 5일 국내 복귀를 끝으로 마무리되며, 이후 정규시즌을 향한 마지막 준비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 전략을 통해 선수들이 한층 더 발전하고, 이를 통해 팀 전체의 전력 강화가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괌에서의 체력 증진과 기본기 보완, 오키나와에서의 실전 감각 강화로 이어지는 단계적 접근법은 시즌 초반부터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진만 감독 체제 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2025년 시즌에는 어떤 성과를 거둘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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