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CES 2025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공개…업계 주목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세계 최초로 구현한 혁신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공개하며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중심에 섰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주요 기술로는 ‘워치용 마이크로 LED’와 ‘노트북용 롤러블 OLED’가 있으며, 이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획기적인 진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워치용 마이크로 LED: 초고해상도와 휘도의 진보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워치용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는 컴팩트한 크기에서 구현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한계를 다시금 넘었다. 이번 공개된 패널은 2.1형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326 PPI(Pixel Per Inch)의 초고해상도와 4000니트(nit)에 달하는 휘도를 자랑하며 업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줬다.
핵심 기술로는 폴리이미드(PI) 기판 위에 30마이크로미터(㎛) 이하 크기의 적·녹·청 색상을 가진 LED 칩 약 70만 개를 전사한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기술은 작은 크기에서도 선명하고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적 우수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징은 스마트워치 사용자들에게 더욱 뛰어난 시각적 품질과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초 노트북용 롤러블 OLED: 새로운 사용 경험 제안
또한 삼성디스플레이는 노트북용 롤러블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며, 이를 기반으로 한 차세대 노트북 디스플레이 시장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롤러블 기술을 사용한 이 패널은 평소에는 일반적인 14형 크기의 5:4 화면비로 사용되지만, 화면을 펼치면 16.7형 크기의 8:9 비율로 확장된다. 이는 사용자들이 다양한 상황에 맞춰 디스플레이 크기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해 업무 효율성과 멀티태스킹 경험을 극대화한다.
이번 패널 공개로 인해 레노버의 ‘씽크북 플러스 G6 롤러블’과 같은 협력사 제품도 CES 2025를 통해 함께 소개되었다. 해당 제품은 키보드 아래 숨겨진 디스플레이를 펼쳐 기존 대비 약 50%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한다. 이는 노트북의 디자인 한계를 넘어선 기술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롤러블 패널에 무편광 저전력 기술인 ‘에코 스퀘어 OLED’를 적용해 패널의 두께를 최소화하고 소비전력을 약 30% 절감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패널 내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을 통해 구현되었다. 또한, 지속된 폴더블 패널 생산 경험에서 입증된 내구성을 바탕으로 롤러블 제품의 신뢰성을 보장했다.
CES 2025에서 뜨거운 관심사로 부상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제품 전시회로, 매년 글로벌 IT업계의 핵심 기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발표는 CES 2025에서 가장 주목받는 이슈 중 하나가 되었다.
워치용 마이크로 LED와 노트북용 롤러블 OLED 기술은 각각 업계 최초의 혁신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디스플레이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산 계획 발표와 함께 이러한 기술이 시장에 제공될 경우, 사용자 경험의 질적인 변화를 가져오는 것은 물론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경쟁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로 시장 선도
삼성디스플레이의 이번 발표는 디스플레이 산업에서의 기술적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웨어러블 기기와 정보기술(IT) 기기 시장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가지는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생산적인 디지털 환경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한편, 레노버와 같은 글로벌 제조사들이 이미 삼성디스플레이의 롤러블 OLED 기술을 채택하며 시장 경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점 역시 고무적이다. 이는 단순한 기술 발표 이상으로 디스플레이 생태계 전반에 걸쳐 큰 파급력을 미칠 요소로 보인다.
앞으로도 삼성디스플레이가 업계를 선도하며 보여줄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진화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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