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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역사 새로 쓸 글로벌히트 두바이 월드컵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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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마 역사 새로 쓸 글로벌히트 두바이 월드컵 도전
이해를 돕기 위해 AI 생성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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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마 챔피언 ‘글로벌히트’, 두바이 월드컵 도전의 첫발

한국경마 챔피언으로 손꼽히는 ‘글로벌히트’가 세계 최고 수준의 경마대회인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한국마사회와 국내 경마계는 글로벌히트의 출전을 통해 한국 경마의 국제적 위상이 새롭게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국산 경주마와 여성기수가 함께하는 이번 도전은 한국 경마사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글로벌히트, 경주마 최강자의 발자취

글로벌히트는 2020년 제주 연학목장에서 태어난 국산 경주마로, 2022년 부산경남경마장에서 열린 데뷔 경주에서 우승하며 초반부터 국내 경마 팬들에게 주목받았다. 이후 대통령배를 포함해 국내 대상경주 4개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경주마로 자리매김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히트는 두바이 월드컵 무대에 서기 위해 한국 경주마 최초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이는 국산마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선보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두바이로 향한 여정과 현지 적응

글로벌히트는 2025년 1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홍콩을 경유해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에 도착한 글로벌히트는 약 17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비행에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며 무사히 현지에 도착했다.

현지 도착 직후 글로벌히트는 두바이 메이단 경마장으로 이송되어 대회 준비를 위한 적응 기간에 돌입했다. 메이단 경마장은 두바이 월드컵 개최지로 전 세계 경마 팬들에게 익숙한 장소이다. 시차와 기후, 그리고 주로 환경 등 모든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성공적인 경기를 위한 핵심 요소로 꼽힌다.

글로벌히트는 이번 여정을 위해 ‘더러브렛 패스포트’라 불리는 말 여권을 지참했다. 이 여권에는 마명의 출생 정보, 부모마 기록, 국제마번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는 국제경마대회에 출전하는 모든 경주마가 필수적으로 준비하는 서류다.

경주 일정과 상금

글로벌히트는 두바이 월드컵의 예선전인 ‘알 막툼 챌린지(G1)’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 경주는 오는 2025년 1월 24일 열리며, 1900m 거리의 더트(흙) 주로에서 펼쳐진다. 총상금 368만 AED(약 15억 원)에 달하는 이 대회는 우승마에게 두바이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자동으로 부여하는 만큼, 세계 각국의 강력한 도전자들이 앞다투어 출전하는 주요 경주로 손꼽힌다.

여성기수 김혜선과의 ‘환상의 호흡’

글로벌히트의 파트너로는 국내 최다승 여성기수로 알려진 김혜선 기수가 나선다. 김혜선 기수는 경마 데뷔 16년차로 통산 423승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에만 대상경주 6회 포함 총 49회 우승을 차지한 뛰어난 성과를 자랑한다.

특히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와의 모든 대상경주에서 직접 기승하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그녀는 글로벌히트를 최상의 상태로 이끌어오며 한국 경마계의 ‘유리천장’을 깬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김혜선 기수는 오는 1월 20일 두바이로 출국해 글로벌히트와 만나 현지에서 마지막 조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마사회의 전폭적 지원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성공적인 경주를 위해 한국마사회는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사회는 글로벌히트의 검역과 진료 서비스, 물품 조달, 이동 과정 보호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마련했고, 현지 적응을 돕기 위해 전문인력을 파견했다.

한국마사회는 이번 출전을 단순히 한 차례의 도전이 아닌, 경주마 생산 농가와 관계자들, 나아가 국민들에게까지 긍정적 영향력을 미칠 기회로 삼고 있다. 마사회 관계자는 “두바이 월드컵에 출전하는 국산 경주마는 한국 경마의 실력을 세계적으로 증명하는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역사적 의미와 앞으로의 기대

이번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월드컵 도전은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의 국산마가 세계적 무대에 서며, 특히 여성기수가 함께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 경마 팬들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2019년 한국 경주마 ‘돌콩’이 두바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라 한국 경마계의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으며, 이번 글로벌히트의 도전 역시 이를 잇는 새로운 역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마사회는 글로벌히트 외에도 추가적으로 우수한 국산 경주마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3세마 ‘원평스톰’을 차세대 글로벌히트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경쟁력을 다짐했다.

결론

글로벌히트와 김혜선 기수의 두바이 월드컵 출전은 한국 경마계의 잠재력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큰 계기가 될 것이다. 이번 도전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한국 경마와 국산마의 국제적 위상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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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송 수아

수석 에디터. 뉴스의 흐름을 파악하고 주요 기사를 기획하며 편집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합니다. 정확성과 창의성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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