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공식전 8경기 만에 승리하며 반등의 신호탄 쏘아 올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FA컵에서 연이은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며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힘든 시기를 겪었던 맨시티는 노팅엄 포리스트를 상대로 한 EPL 경기와 솔퍼드 시티를 상대로 한 FA컵 경기에서 기록적인 승리를 이어가며 부진을 떨쳐냈다. 이러한 승리는 맨시티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자, 이번 시즌 여정을 다시금 기대하게 만드는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공식전 8경기 만에 값진 승리
맨시티는 2024년 12월 5일, 홈에서 열린 EPL 14라운드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공식전 8경기 만에 승리를 따냈다. 이 경기에서 팀의 핵심 선수인 케빈 더브라위너가 복귀전을 치르고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페프 과르디올라 감독은 16년 지도자 경력 중 처음으로 경험한 정규리그 4연패의 고통스러운 순간을 지나, 다시금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의 압도적인 승리는 그간 부진했던 맨시티에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가장 큰 의의는 이기지 못하는 루틴을 깼다는 것이다”며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마지막 휘슬이 울릴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말하며, 선수들과 팬들에게 강한 승리 의지를 보여줬다.
FA컵에서의 역대급 대승
맨시티는 EPL 승리에 이어 2025년 1월 12일 열린 FA컵 3라운드에서 로우 리그 팀인 솔퍼드 시티를 상대로 8-0의 대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2002년생 유망주 매카티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맨시티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이는 최근 맨시티가 FA컵에서 기록한 최대 골 차 승리로, 팀의 화력을 과시하는 데 부족함이 없는 경기였다.
매카티 외에도 여러 신예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로스터 뎁스의 질적인 향상을 증명했다. 젊은 선수들의 자신감 넘치는 경기력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추구하는 “세대 교체와 경쟁력 유지”라는 철학을 그대로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리그 순위 경쟁, 전환점을 맞이하다
맨시티의 최근 승리 행진은 리그 순위 싸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맨시티는 EPL 8승 2무 4패, 승점 26을 기록하며 리그 4위에 자리하고 있다. 1위 리버풀과 승점 차는 9점으로 다소 벌어진 상황이지만, 2위 첼시와 3위 아스널과는 단 2점 차이로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재개 후 맨시티의 경기력이 유지된다면 상위권 도약은 물론, 리버풀 추격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케빈 더브라위너의 복귀와 조직력 강화
핵심 미드필더인 케빈 더브라위너는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러나 노팅엄 포리스트전에서 복귀한 그는 복귀전다운 화려한 활약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그의 존재는 단순히 득점과 도움 이상으로, 팀의 플레이 메이킹과 리더십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맨시티의 중요한 자산으로 꼽힌다.
더불어 매카티와 같은 유망주의 성장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FA컵 대승에서 보여준 매카티의 퍼포먼스는 맨시티가 미래 세대 육성에도 성과를 내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부상 및 로테이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맨시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평가와 전망
과르디올라 감독은 팀의 최근 성과에 대해 “이제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성과를 만드는 것이다”며 선수들에게 더욱 치열한 경쟁력을 주문했다. 또한 이번 승리들이 시즌 후반 상승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맨시티의 다음 일정은 리그를 포함해 챔피언스리그와 FA컵 등 다방면에서 중요한 경기들이 예정돼 있다. 맨시티가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최근의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면, 이번 시즌 주요 대회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듭날 가능성이 높다.
반등의 시작, 팬들의 기대 속에
맨시티는 일련의 승리로 부진을 씻어냈으며, 이는 팬들과 축구계에 다시금 그들의 경쟁력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노팅엄 포리스트전의 승리, FA컵의 대승, 그리고 케빈 더브라위너와 같은 핵심 선수 및 신예의 활약은 팀의 긍정적인 재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맨시티가 앞으로 이어질 경기에서도 이러한 상승세를 견고히 유지할 수 있을지, 전 세계 팬들과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PL 순위 경쟁과 각종 대회에서 맨시티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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