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준호 PD, 과거 폭행 논란으로 다시금 주목받아… 드라마 방영에도 악영향
SBS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의 연출을 맡고 있는 함준호 PD가 과거 폭행 논란으로 또다시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해당 사건은 2020년 발생한 일이지만, 최근 드라마의 인기가 상승하면서 함 PD의 과거 행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사건의 배경과 상세 내용
문제가 된 사건은 2020년 1월에 발생했다. 당시 함준호 PD는 주취 상태에서 행인에게 소주를 뿌리고, 이를 말리던 일행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무차별 폭행을 가했다는 혐의로 현행범으로 입건됐다. 사건 당시, 그의 행동은 폭력의 용인이 아닌 단순한 주취 상태로 설명될 수 없다는 점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함준호 PD는 법적 처분을 받았으며, 이후 약 3년간의 자숙 기간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최근 그가 제작한 드라마가 높은 관심을 받음에 따라 오랜 시간이 지난 사건이긴 하지만 다시금 대중의 비판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3년 자숙 후 복귀… SBS의 공식 사과
사건 이후 약 3년간 활동을 중단한 함준호 PD는 2025년 들어 ‘나의 완벽한 비서’를 통해 제작 현장에 복귀하였다. 이에 대해 SBS 측은 공식 입장을 내놓으며 “함준호 PD가 과거 주취 폭행 혐의로 법적 처분을 받은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3년 동안 진지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보냈으며, 현재는 그간의 문제를 되돌아보고 성찰한 후 복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BS는 “대중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리며, 앞으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부적으로 더욱 철저한 관리를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논란에 대한 대중 반응, 양극화된 시선
이번 폭행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대중들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PD의 과거는 용서할 수 없다”며 드라마 보이콧을 선언하는 한편, 여전히 함준호 PD를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드라마 전체로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드라마 주연 배우인 한지민과 이준혁의 출연에도 이번 논란이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반면, PD의 자숙 기간과 반성을 고려해 이번 복귀를 이해하겠다는 의견도 있다. 이들은 “과거의 잘못이 분명한 만큼 충분히 그에 대한 책임을 졌다면, 이제는 PD의 전문성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드라마의 팬덤 내에서도 이와 같은 대립된 입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어, 이번 사태가 드라마 시청률과 평가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방송계 전반에 던져진 윤리적 질문
이번 사건은 단순히 한 PD의 논란에 그치지 않고, 방송계 전반에 윤리와 책임 의식을 다시금 논의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방송 제작자 및 연출자의 개인적 행동이 작품의 이미지와 가치를 직접적으로 좌우하고, 나아가 콘텐츠 소비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실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다.
팬들과 시청자들은 이제 단순히 우수한 작품성만으로 드라마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제작자의 윤리적 행동과 사회적 책임도 소비자 평가의 중요한 잣대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함준호 PD 논란은 방송 콘텐츠 제작자에게 더욱 강화된 윤리적 기준과 책임감을 요구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함준호 PD의 논란이 향후 그의 작품 세계와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또 이와 같은 재발 방지를 위해 방송계는 어떤 개선책을 제시할지, 대중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함준호 PD 논란이 미칠 장기적 여파
‘나의 완벽한 비서’는 현재 높은 관심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그러나 PD의 과거 행동에 대한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드라마 전체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배제할 수 없다.
대중은 그를 둘러싼 의혹과 사과에 만족할 것인지, 아니면 그의 경력 전반을 다시 평가하게 될 것인지가 향후 SBS와 함준호 PD, 그리고 출연진 및 제작진 전체에 중대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방송계와 콘텐츠 소비자들 사이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앞으로 투명하고 윤리적인 제작 환경 조성을 위한 방송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