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 ‘글로컬 전남교육’ 비전 통해 미래교육 선도… 2030 교실 및 혁신 정책 본격 추진
전라남도교육청이 2025년을 맞아 미래 사회 변화를 선도할 새로운 교육 비전을 제시하며 교육 혁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은 신년사를 통해 교육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글로컬 전남교육’ 정책 방향을 공식 발표했다. 이 비전은 전남 학생들이 지역적 정체성을 가진 동시에 국제적 감각을 겸비한 ‘글로컬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번 정책은 독서인문교육 강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공생 가치 실천, 미래 교육 환경 조성, 그리고 국제교류 확대 등 혁신적인 교육 방향을 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독서인문교육 강화 및 창의력 육성
전남교육청은 학생들의 사고력과 창의력을 함양하기 위해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학교별로 선택 가능한 독서인문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며, 독서를 중심으로 토론과 글쓰기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창의적 학습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남 지역 학교에서는 ‘책 읽는 학교’라는 교육 문화가 뿌리내릴 전망이다.
특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독서인문교육 활성화에 중요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외 문학작품을 활용한 더욱 폭넓은 학습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공생의 가치 실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교육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교육 역시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지역 자연환경의 가치를 깊이 배우고 이를 보존하는 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전국에서 최초로 다문화인재전형을 통해 초등교사를 임용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전남의 생태계를 살리는 교육뿐만 아니라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신산업 창업 체험 프로젝트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트로이대학과의 국제 협력 체계를 구축해 체육인재 양성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2030 교실’로 미래 교실 모델 선도
‘2030 교실’은 미래 교육 공간 혁신의 중요한 중점 과제로, 오는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될 예정이다. 이 교실에서는 학생 개인의 학습 상황에 맞춘 맞춤형 학습이 가능하도록 공간을 설계하며,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2030 교실은 디지털 교육 혁신을 위한 핵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전자칠판, 스마트기기, 화상카메라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해 학내 네트워크를 전면 고도화할 계획이며, 학생 주도형 수업, 공동교사(Co-Teacher) 수업 등 다채롭고 혁신적인 교육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글로컬 교육 및 국제교류 강화
전남교육청은 세계와 연결된 교육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글로컬 교육 실천을 더욱 확대한다. 기존의 외국어체험센터는 국제적 소통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지역 글로컬교육센터로 전환될 예정이며, 이중언어 교육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 중이다.
여기에 더해 주요 국제 박람회와의 협업을 통해 학생 국제교류사업을 확대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할 새로운 교육 기관인 (가칭)전남국제직업고등학교를 2026년 3월 개교 목표로 설립 중이다. 이를 통해 전남 학생들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 강화
김대중 교육감은 전남의 인구감소 및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교육을 축으로 한 지역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남학생교육수당’을 모든 초등학생에게 연간 120만 원으로 확대 지원하며, 지역 특색을 활용한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본격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남 학생들이 고향에서 졸업, 취업, 그리고 정주까지 이어지는 삶을 계획할 수 있도록 ‘전남형 교육발전특구’와 ‘전남글로텍학교’를 설립하여 인재 양성의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현장 중심의 수업 연구 및 운영
전남교육청은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2030 수업 연구회’를 시군 단위와 도 단위로 구성, 교사 간 성과를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글로컬 박람회를 전남 여러 권역에서 개최하여, 교육 현장에서 실시되는 수업들을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110여 개 학교에서 ‘2030 교실’ 시범 운영이 확정되었으며, 이를 통해 전남 어디서든 동일한 수준의 양질의 교육을 누릴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남교육청, 미래지향적 교육 정책으로 주목
전라남도교육청의 ‘글로컬 전남교육’ 비전과 정책 방향은 학생들이 지역적 뿌리를 바탕으로 세계와 교류하며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교육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같은 혁신적인 정책 프로그램들은 전남교육청이 미래 사회를 대비하며 학생 한 명 한 명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최대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노력이 전남 지역의 교육 활성화와 더불어 국가적 교육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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