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비차 크바츠켈리아 PSG 이적 임박 유럽 축구 판 뒤흔든다

흐비차 크바츠켈리아, PSG 이적 임박… 유럽 축구판을 뒤흔드는 대형 계약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 흐비차 크바츠켈리아가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을 눈앞에 두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시오 로마노를 비롯한 이탈리아 및 프랑스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나폴리와 PSG는 7,000만 유로에 달하는 이적료에 구두 합의를 마쳤으며, 이적이 최종 확정되기 위한 구단주 간 승인 절차만 남겨놓았다. 크바츠켈리아의 새로운 계약 기간은 5년이며, 계약은 2029년 여름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7,000만 유로의 대형 이적료와 세부 조건

흐비차 크바츠켈리아의 PSG 이적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계약 세부 조건에 따르면, 그의 이적료는 기본 7,000만 유로이며, 추가 옵션 조건에 따라 최대 7,500만 유로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연봉은 900만 유로로 책정되었고, 여기에 더해 최대 200만 유로의 보너스가 포함될 전망이다. 현재 이적료와 관련한 세부 지급 조건이 양측 간에 논의 중이지만, PSG의 재정적 여유로움 덕분에 협상은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크바츠켈리아의 이 같은 대형 이적료는 나폴리가 그를 영입할 당시 지불했던 금액보다 약 5배에 달하는 큰 수익을 올리는 결과를 만들어 내며, 나폴리 구단의 뛰어난 스카우팅과 선수 관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나폴리를 유럽 정상에 올린 핵심 선수

조지아 출신의 크바츠켈리아는 2022-23 시즌을 앞두고 나폴리에 합류한 이후 곧바로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그의 화려한 드리블, 탁월한 골 결정력, 그리고 팀 중심적인 플레이 스타일은 나폴리가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게 한 흐름을 결정지었다. 크바츠켈리아는 나폴리 소속으로 107경기에 출전, 30골 29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최상위 수준의 실력을 입증했고, 이러한 활약은 당연히 주요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또한, 크바츠켈리아는 조지아 국가대표로도 빛나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에서 40경기에 나서 17골과 9도움을 기록하며, 단순히 소속팀에서만 잘하는 선수가 아닌 국제 대회에서도 신뢰받는 자원임을 증명한 바 있다.

나폴리의 대응… 대체자는 누구?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에도 PSG로부터 크바츠켈리아에 대한 첫 번째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부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선수 본인의 의사와 더불어 높은 이적료가 제시되면서 매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게 되었다. 안토니오 콘테 나폴리 감독은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흐비차가 이적을 원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이번 협상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흐비차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폴리는 이미 대체 선수 영입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가 유력한 후보로 언급되고 있으며, 나폴리는 그들의 공격 전력을 재정비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PSG의 선택… 공격 전술 변화 예고

PSG는 크바츠켈리아를 팀의 핵심 자원으로 활용하며, 특히 킬리안 음바페의 미래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그의 대체자로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크바츠켈리아의 연착륙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면, PSG는 그의 합류를 통해 경기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PSG는 또한 이번 이적으로 이강인과 크바츠켈리아라는 ‘2001년생 듀오’를 앞세운 공격진 재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PSG의 왼쪽 공격을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데지레 두에 같은 유망주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크바츠켈리아의 합류는 이 포지션의 퀄리티를 비약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의 가세가 이강인과 포지션 충돌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크바츠켈리아는 주로 왼쪽 측면이나 중앙을 오가는 역할을 담당하는 반면, 이강인은 공격형 미드필더나 오른쪽 윙어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이강인의 입지와 미래

이번 크바츠켈리아의 영입은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서 이강인의 입지 변화 가능성을 두고 다양한 예상과 논의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프리미어리그 팀인 토트넘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겹치며 그의 이적설이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PSG 측은 당분간 이강인의 이적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팀 내부적으로도 조화를 맞추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이강인이 당분간 PSG 내에서 입지를 다질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유럽 축구의 지형도를 바꾸는 이적

이번 크바츠켈리아의 PSG 이적 완료는 단순한 선수를 넘어 유럽 축구 시장에 미칠 영향력까지 포함해 대단히 중요한 이슈로 평가된다. 나폴리가 5배에 가까운 이적 수익을 얻게 되는 만큼, 다른 유럽 팀들도 선수 육성과 매각에 있어 새로운 전략적 교훈을 얻을 가능성이 크다. 또한, PSG의 새로운 공격 조합은 프랑스 리그는 물론이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흐비차 크바츠켈리아라는 이름은 이제 프랑스 리그 1에서도 자주 언급될 예정이다. 그의 활약이 PSG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데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지, 나폴리는 과연 대체자 확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강인의 미래가 어떻게 변화할지에 대한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