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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제활동이 날개를 달다 경영과 고용에서 사상 최고 기록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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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제활동이 날개를 달다 경영과 고용에서 사상 최고 기록 경신
이해를 돕기 위해 AI 생성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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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경제활동, 새로운 변화의 흐름 속으로… 경영·고용에서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최근 발표된 ‘2024년 여성경제활동백서’에 따르면,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경영·고용 분야에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들의 경제 참여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경력 단절 여성 수가 감소하고, 고용률 격차가 줄어들며 긍정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임금 격차 문제와 같이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함께 상존하고 있다. 본 기사는 주요 데이터를 기반으로 여성 경제활동과 관련된 변화와 과제를 정리한다.

여성 경영인 증가, 대세로 자리잡다

2022년 기준 여성 경영자의 기업 수는 325만 9853개로, 2019년의 277만 4670개에서 48만 5183개(17.5%)나 증가했다. 이는 전체 기업에서 여성 경영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이 40.5%에 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러한 수치는 여성들이 활발하게 경영 활동에 참여하며 한국 경제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업종별로 보면, 여성들의 경영 비중은 특히 교육서비스업(65.3%)에서 두드러졌다. 이어 숙박 및 음식점업이 58.5%, 부동산업이 52.6%로 뒤를 이었다.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에서도 여성 경영 비중이 2019년 24.4%에서 2023년 28.5%로 꾸준히 증가했다. 이처럼 다양한 업종에서 여성 경영자가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비즈니스 환경에서의 여성 리더십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성 벤처 창업, 10년 새 두 배로 증가

여성 벤처기업의 수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2023년 기준 여성 벤처기업은 4842개로, 2013년 2336개와 비교하면 10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또한, 2023년 한 해 동안 창업된 여성 기업은 전체 창업 기업 123만 8617개 중 45.4%인 56만 2750개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이 창업과 혁신의 중심에 서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성 고용률 증가, 남녀 격차는 감소 추세

여성들의 고용률도 꾸준히 상승 중이다. 2023년 여성 고용률은 54.1%로 기록됐다. 이는 2013년의 48.9%와 비교했을 때 5.2% 포인트 증가한 수치로,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여성 취업자 수는 1246만 4000명으로 전년도 대비 30만 3000명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같은 기간 남성 고용률은 71.1%에서 71.3%로 0.2% 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남녀 고용률 격차는 2013년 22.2%에서 2023년 17.2%로 5.0% 포인트 감소하며 양성평등적 고용 환경 조성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경력 단절 여성 감소… M커브 현상 완화

30~34세 연령대에서 경력 단절현상이 점차 완화되는 양상도 눈에 띈다. 해당 연령대 여성 고용률은 2013년 대비 14.6% 포인트나 상승했다. 또한, 30대 경력 단절 여성 수도 2023년 544만명으로 전년도 600만명에서 56만명 감소했다. 이는 직장과 가정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정책적 지원이 현실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여전한 과제… 남성과 여성 간의 임금 격차

여성 경제활동이 놀라운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임금 격차 문제는 여전히 큰 숙제로 남아 있다. 2023년 기준 여성의 월 평균 임금은 278만 3000원으로, 남성의 426만 원 대비 65.3%에 불과했다. 이는 2013년 64.5%에서 소폭 개선된 수치지만, 여전히 큰 차이를 드러낸다. 특히 비정규직의 경우, 지난 10년 동안 임금 격차가 더욱 벌어지며 보다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산업별 여성 고용률, 보건·복지 분야에서 두각

여성들이 주로 종사하는 산업을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에서 여성 고용률이 18.8%(234만 8000명)로 가장 높았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2.7%), 숙박 및 음식점업(11.1%)이 주요 고용 분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들의 경제활동이 특정 산업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직종 다양화를 위한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정책적 지원 확대의 필요성

이번 발표된 여성경제활동백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경력 지속을 돕기 위한 정책적 지원의 효과를 조명하고 있다. 정부는 여성 고용 활성화 및 일·생활 균형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행해왔으며,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전히 임금 격차를 줄이고, 여성들이 더 다양한 산업과 직무에 진출할 수 있도록 확충된 정책 설계가 요구된다.

결론

여성들의 경제활동은 과거 어느 때보다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창업, 취업, 고용 등의 모든 측면에서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임금 격차와 구조적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와 기업은 여성 경제활동의 성장을 위한 보다 혁신적인 정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앞으로도 여성 경제활동의 지표들이 더욱 긍정적으로 개선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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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서 나영

경제부 기자. 경제 트렌드와 글로벌 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해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데이터에 기반한 통찰력 있는 기사를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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