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 로베르토, 바르셀로나 떠나 세리에 A 코모로 이적…새로운 도전 시작
바르셀로나의 ‘원 클럽맨’으로 잘 알려진 세르히 로베르토가 그의 축구 인생에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2023-24 시즌을 끝으로 FC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로베르토는 세리에 A 승격팀 코모로 이적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 저널리스트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보도에 따르면, 로베르토는 코모와 2년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추가로 1시즌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르히 로베르토는 바르셀로나에서 무려 14시즌 동안 활약하며, 373경기에 출전해 19골과 43도움을 기록한 전설적인 선수다. 그는 UEFA 챔피언스리그, 라리가, 코파 델 레이를 포함한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하며 바르셀로나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클럽의 얼굴’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30대 초반인 현재, 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이탈리아 무대로 나서며 축구 커리어의 전환점을 맞았다.
로베르토의 합류는 세리에 A에서 생존을 목표로 하는 코모에게 있어 중요한 전력 보강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험豊富한 미드필더의 합류는 팀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기 템포 조절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모의 적극적인 전력 보강…잔류 가능성 높아져
코모는 세리에 A 승격 후 강등권 탈출을 목표로 과감한 이적 시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세르히 로베르토 외에도 레알 마드리드의 니코 파스, 맨체스터 시티의 막시모 페로네와 같은 젊은 유망주들을 영입하며 팀의 잠재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 안드레아 벨로티와 같은 국제 무대에서 검증된 베테랑 선수들의 합류는 코모의 탄탄한 팀 구성을 가능하게 했다.
이러한 적극적인 보강의 결과로 코모는 최근 2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특히, 라치오와의 원정 경기에서 값진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점차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현재 리그 순위는 15위로, 강등권과의 승점 차를 벌리며 잔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AC 밀란과의 대결…코모의 진정한 시험대 될 듯
코모는 다음 일정에서 명문 구단인 AC 밀란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대결은 양 팀 모두에게 있어 상징적인 경기로 손꼽히고 있다. 코모는 공격적인 전략을 통해 밀란의 방어를 흔들려 하고 있으며, AC 밀란은 최근 하파엘 레앙과 알바로 모라타의 복귀로 더욱 강력한 공격진을 구성하게 됐다.
한편, 밀란은 최근 콘세이상 감독의 지도 아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경기는 코모가 세리에 A에서의 경쟁력을 입증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가 출전해 팀의 중심에서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모습도 기대되는 부분 중 하나다.
이강인, PSG 잔류 유력…EPL 관심 속에서도 팀 내 입지 굳건
한편, 세리에 A뿐만 아니라 다른 리그에서도 활발한 이적 시장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PSG의 이강인은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EPL 강팀들로부터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나 PSG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 핵심 기둥으로 자리 잡은 이강인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은 현재 PSG와 2028년 6월까지 계약을 맺고 있으며, 리그앙과 챔피언스리그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경기 중 중앙 패스의 기점이 되는 역할로 팀 전술의 핵심에 자리 잡은 그는 경기 상황 전환에서 빼어난 역량을 발휘하며, 리그 내 ‘빅 찬스’ 생성 부문에서도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PSG는 이강인의 경기력뿐만 아니라 높은 마케팅 가치를 감안해 그를 팀에 계속 남기려 한다는 입장이다. 이강인 본인도 팀 내 입지와 경기에 만족감을 표시하며 현재로서는 PSG에서의 커리어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주요 이적설과 이탈리아 축구의 변화
이적 시장에는 세르히 로베르토와 이강인 외에도 많은 빅네임 플레이어들의 거취가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손흥민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이나, 흐비차의 PSG 이적 루머 등은 다양한 축구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특히, 세리에 A는 코모와 같은 승격팀을 포함한 중소 클럽들이 과감히 스타급 선수를 영입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어 리그 전반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이번 시즌의 결과는 이탈리아 축구의 새로운 가능성과 글로벌화의 속도를 가늠할 중요한 시점이 될 것이다.
결국 세르히 로베르토의 코모 이적은 단순히 선수 하나의 이적을 넘어 이탈리아 축구와 세리에 A에 중요한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코모가 새로운 역사적 순간을 만들어갈 수 있을지, 그리고 세리에 A가 어떤 변화를 맞을지는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