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 기안84 발언 논란 속 조명되다
최근 웹툰 작가이자 방송인인 기안84가 유튜브 콘텐츠에서 발언한 내용이 여성혐오 논란으로 번지며, 배우 이시언과 그의 아내 서지승도 대중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기안84가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통해 공개한 영상 속 발언에서 비롯된 논란은 방송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다.
논란의 시작: 서지승과의 대화
논란의 중심이 된 영상은 ‘형수님의 하루’라는 제목의 콘텐츠로,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과 함께 촬영되었다. 영상에서 기안84는 서지승에게 남편인 이시언과의 일상에 대한 질문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문제가 된 발언이 나왔다.
기안84는 서지승에게 “아침밥은 해주냐. 시언이 형한테”라고 물었고, 서지승은 이에 대해 “해 준다. 오빠 일 없으면 (아침밥을) 해준다”고 답했다. 논란이 된 부분은 기안84가 이어서 “아침밥 해달라고 안했는데 형수님이 직접 해줘서 시언이 형이 부럽다”고 하면서, 나아가 아침밥을 해주지 않는 여성을 바람 피우는 가능성과 연결 짓는 발언을 했다는 점이다.
이 발언은 많은 대중들로부터 시대착오적이며 성차별적인 콘텐츠라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기안84가 아침밥이라는 가사 활동을 성역할 고정관념과 연관시켰으며, 이를 통해 여성혐오적인 편견을 드러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기안84, 반복되는 젠더 논란
이번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기안84는 과거에도 그의 웹툰 ‘복학왕’을 둘러싼 여러 차례의 논란으로 여성혐오적 시각을 비판받은 바 있다.
- 2017년 ‘복학왕’ 논란: 기안84는 ‘복학왕’ 141화에서 등장한 30대 여성 캐릭터를 희화하며 “30대가 될수록 추하진다”는 메시지를 담은 에피소드를 제작해 비난을 받았다.
- 2020년 ‘복학왕’ 논란: 동일 웹툰의 304화에서도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조장하는 장면이 삽입되며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당시 기안84는 해당 논란으로 인해 대중의 신뢰를 잃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기안84는 현재까지 여러 차례 성차별 논란의 중심에 서왔고, 그가 반복적으로 같은 문제를 일으킨다는 점에서 이번 발언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시언과 서지승, 논란의 중심에서의 역할
기안84가 논란성을 띠는 발언을 한 방송에 등장한 인물은 배우 이시언의 아내로 알려진 서지승이다. 서지승은 남편 이시언과의 결혼 이후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왔지만, 이번 영상으로 인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조명을 받았다. 그녀의 신중한 대응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영상 속 대화가 방송의 맥락에서 확대 해석된 것일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하고 있다.
여성혐오 발언에 대한 대중의 반응
대중들의 반응은 대다수 부정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왜 여자만 가사일과 아침밥 책임을 져야 하느냐”, “기안84의 시대착오적인 사고방식이 방송으로 확대되는 것은 문제”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발언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기안84를 향한 비판은 그가 공적인 인물이며 방송에서 전달하는 메시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요구받고 있다.
기안84, 재평가의 기로에 서다
기안84는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웹툰 작가로서 업계 내에서의 입지는 확고하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기안84는 다시 한번 대중의 강도 높은 질책을 받고 있다.
그가 앞으로 어떤 태도 변화를 보일지, 혹은 이번 사건을 통해 책임감을 재인식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콘텐츠 제작자로서 그의 다음 행보는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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