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상 최고가 갱신 … 트럼프 취임과의 연관성 주목
2025년 1월 20일,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의 가격이 역사적인 최고치를 기록하며 금융시장 전반에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하루 앞두고 발생한 것으로, 시장에서는 이번 가격 상승과 트럼프의 정치적 행보 사이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 달러와 원화 기준 모두 최고치 경신
달러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이날 10만 8천943달러에 도달하며 이전 최고가를 넘어섰다. 이는 불과 24시간 전 대비 약 4% 상승한 것으로, 새로운 역사적인 가격대를 만들어냈다.
국내 원화 기준으로도 비트코인은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당일 오전 한때 1억 5100만원까지 하락했던 가격은 트럼프 취임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기대 매수세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반등, 오후에는 1억 6300만원을 돌파했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과 업비트에서는 각각 1억 6346만원과 1억 6332만원의 가격을 기록하며, 이전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웠다.
트럼프 취임과 비트코인 상승의 연관성 분석
비트코인의 가격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직후 가상화폐 관련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전망은 트럼프의 행정부가 가상화폐를 정책 우선순위에 포함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와 함께 구체화되었다.
실제로 트럼프는 취임 전 연설에서 가상화폐 시장, 특히 비트코인의 상승세를 자신과 연관지으며 “지난 대선 이후 이뤄진 비트코인의 연이은 신고가는 ‘트럼프 효과’ 덕분”이라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주식 시장과 함께 가상자산 시장에서도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긍정적인 결과를 보고 있다”고 강조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주요 알트코인 동반 상승 … 시장 전체 훈풍
비트코인의 상승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은 3.09%, 솔라나는 1.67%, 리플은 6.08%, 도지코인은 3.03% 각각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들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전체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장 주도주’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한편, 국내와 해외 비트코인 가격 간의 차이를 의미하는 ‘김치프리미엄’은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오전 기준 4%대를 기록했던 프리미엄은 오후 들어 소폭 감소해 3%대에 머물렀다.
전문가들 “장기적 상승 가능성 높아”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상승세가 단기적인 움직임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영국계 대형 은행 스탠다드차타드는 최근 투자 메모에서 “비트코인이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기점으로 올해 말 20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이며, 이는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시장 조사 기관들은 트럼프의 취임 이후에도 새로운 규제 완화나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이 추가 발표된다면 비트코인의 신고가 경신 추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하고 있다.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번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가 갱신은 정치적, 경제적 요인이 결합해 글로벌 금융 시장에 파급 효과를 미치는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비트코인은 트럼프 취임으로 인한 매수세와 함께 투자 심리 개선을 통해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는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향후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인 정책과 시장의 반응에 따라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가상자산 시장 전체가 어떻게 변화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 흐름은 이번 한 번으로 끝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투자자와 전문가들 모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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