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엑스박스와 손잡고 ‘게임접근성’ 강화… 스마트 TV 업계 지각변동 예고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엑스박스(Xbox)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스마트 TV의 게임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다. 이번 협력으로 LG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별도의 콘솔 없이 다양한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들을 즐길 수 있게 되어, TV와 게임 산업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의 통합
LG전자는 자사의 TV 운영체제인 웹OS(WebOS)에 ‘엑스박스 게임패스(Xbox Game Pass)’ 서비스를 통합하여, 사용자들이 직접 엑스박스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의 ‘얼티밋(Ultimate)’ 구독자를 대상으로 지원되며, RPG 장르 대작 ‘호그와트 레거시(Hogwarts Legacy)’와 같은 인기 게임을 비롯해 수백 개의 게임이 제공될 예정이다. LG 스마트 TV 사용자는 이를 통해 손쉽게 해리포터 세계관을 직접 체험하거나, 곧 출시될 예정인 기대작 ‘어바우드(Avowed)’를 포함한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와 같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별도의 하드웨어나 다운로드 과정 없이 TV만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어, 기존 콘솔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탈피한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4000여 개의 게임 콘텐츠 및 게임 전용 허브
LG전자는 웹OS 내에서 클라우드 기반 게임뿐만 아니라 캐주얼 게임을 포함한 총 4000여 개의 게임 콘텐츠를 제공하며, 게임 접근성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분기 중 게임 전용 허브인 ‘게이밍 포털’을 새롭게 선보인다.
게이밍 포털은 사용자가 최근에 플레이한 게임, 가장 인기 있는 상위 10위 게임, 그리고 편집자 추천 게임 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이 허브를 통해 사용자들은 더욱 쉽게 본인이 선호하는 게임을 찾아 즐길 수 있으며, 이는 스마트 TV 내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향상된 게임 환경과 기술적 혁신
게임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기 위한 LG전자의 기술적 혁신도 주목할 만하다. 웹OS의 ‘게임 대시보드’ 기능은 게임 플레이 중에도 초당 프레임(fps), 그래픽 설정, 저지연 모드 등 다양한 게임 환경을 실시간으로 변경할 수 있게 한다. 사용자들은 자신이 즐기는 게임 장르에 따라 환경을 최적화할 수 있어, 보다 정교하고 몰입감 있는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또한, LG전자는 미디어텍(MediaTek), 레이저(Razer), 텔링크(Telink) 등과 협력해 초저지연 블루투스(Ultra-Low Latency Bluetooth, BT ULL)를 기반으로 한 세계 최초의 게임 컨트롤러 연결 기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각종 게이밍 기기를 LG 스마트 TV와 보다 원활하게 연동할 수 있으며, 게임 반응 속도를 극대화하여 클라우드 게임에서도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게임 산업과 스마트 TV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LG전자와 엑스박스의 파트너십은 단순한 콘텐츠 제공을 넘어, 스마트 TV가 더 이상 단순한 방송 소비 플랫폼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클라우드 기반 게임 환경의 발전은 콘솔이나 PC 없이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이는 특히 게임 접근성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을 나타낸다.
사용자들은 이제 별도의 디바이스 없이 스마트 TV만으로 다양한 게임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기존의 번거로움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는 게임을 보다 폭넓은 사용자층에게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이며, 스마트 TV 시장에서 LG전자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또한,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TV를 게임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올인원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전략을 명확히 하고 있다. 이는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엑스박스와 같은 주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콘텐츠 차별화에 성공한 사례로 평가된다.
미래의 디지털 엔터테인먼트를 향한 첫걸음
LG전자와 엑스박스가 이끄는 게임 접근성 강화는 사용자들의 일상 속 디지털 경험을 바꾸는 중요한 기술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특히, 스마트 TV를 통해 게이밍, 영상 스트리밍, 스마트홈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합한 다목적 허브로서의 입지를 다지는 것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기술과 콘텐츠가 융합되는 시도는 단순히 양사의 협력에 그치지 않고, 전체적인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거대한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G전자가 게임과 스마트 TV를 접목하여 만들어갈 새로운 혁신은 앞으로 TV와 게임 사용 경험의 다음 장을 열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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