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FC, 2024-25 시즌 공식전 18경기 무패 행진…유럽 최강의 면모 과시
리버풀 FC가 2024-25 시즌에서도 유럽 축구계를 압도하는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새롭게 출발한 리버풀은 UEFA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 강력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공식전 18경기 연속 무패라는 기록을 세우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12월 11일(현지시간) 스페인 지로나 원정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H조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조별리그 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이날 결정적인 승리를 이끈 주역은 팀의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였다. 살라는 침착한 페널티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이로써 리버풀은 조별리그 6승(승점 18점)을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강력한 스쿼드와 빈틈없는 전략, '슬롯 효과'
리버풀의 이번 시즌 성공 배경에는 조화로운 선수단과 아르네 슬롯 감독의 전술적인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리버풀은 전통적인 4-3-3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유기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이고 있다. 골문은 세계적인 명수인 알리송 베케르가 지키고, 백라인에는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는 앤디 로버트슨, 버질 판다이크, 조 고메스,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위치한다.
중원에는 커티스 존스, 라이언 흐라번베르흐, 도미니크 소보슬러이가 안정적인 빌드업과 중거리 슈팅으로 팀을 지원하며, 전방에는 루이스 디아스, 다윈 누녜스, 모하메드 살라가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하고 있다. 살라는 이번 시즌에서도 리버풀의 득점력을 이끄는 핵심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지난 시즌 끝으로 팀을 떠난 위르겐 클롭 감독의 뒤를 이어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았다. 슬롯 감독은 특유의 조직적이고 공격적인 전술로 리버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으며, 현재까지 그의 전략은 완벽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선두 질주…맨체스터 시티 꺾고 힘 과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뿐만 아니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눈부신 성적을 내고 있다. 2024년 12월 2일에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코디 학포가 11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물꼬를 텄다.
2024년 10월 기준으로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에서도 35승점을 기록하며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와의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리그와 유럽 대항전에서 모두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며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시즌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재정적 안정성과 역사적 전통, 리버풀의 미래를 이끌다
리버풀의 성공 요인은 경기력과 전술뿐만이 아니다. 구단의 재정적 안정성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전체의 수입이 61억 파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리버풀은 중계권과 입장료 수입을 통해 강력한 재정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선수 영입 및 팀 운영에 있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리버풀은 2004-05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포함해 유럽 최고의 전통을 자랑하는 클럽 중 하나다. 리버풀의 이러한 역사적 성과들은 현 시대의 성공과 맞물리며 팀의 명성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리버풀 FC는 2024-25 시즌의 전반기를 무패 행진으로 마감하며 유럽 전역에 팀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와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리버풀이 시즌 말미에 어떤 새로운 기록과 성과를 남길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한껏 높아지고 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