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 감사인대회 최우수상 수상·회원복지 확대 등 주목받는 행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2024년 한국공공기관 감사인대회에서 공직기강·청렴윤리 감사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감사 품질과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중장기 자체감사 전략 체계 수립과 피감기관 대상 주요 감사사례 전파, 부정행위 사전 차단 및 피해 확산 방지 등에 대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특히 이번 수상은 지난해 최고 감사인 부문에 이어 2년 연속 감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으로, 내부감사·내부통제 시스템의 정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공제회의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같은 대회에서는 기관 대상 최우수 준법 감시 부문 우수상과 자랑스러운 감사인 최우수상, 내부감사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하며 공제회의 감사 전문 역량을 재차 입증했다. 이춘호 한국교직원공제회 상임감사는 "내부감사의 중요성을 전사적으로 인식하고 지원한 결과"라며 이러한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대체투자 손실…위험 관리 강화 필요
하지만, 공제회의 성과 이면에는 투자 부문에서의 손실 우려도 부각되고 있다. 최근 5년간 대체투자 손실 규모가 약 3221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부동산 관련 투자가 주요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예를 들어, 2018년 미국 호텔에 투자한 사모부동산투자신탁39호는 195억 원의 투자금을 전액 손실 처리했으며, 또 다른 사모부동산투자신탁206호는 1122억 원 중 단 146억 원만 회수하고 나머지는 감액 처리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회는 투자 자산을 ‘정상’, ‘관심’, ‘위험’ 단계로 분류하여 관리하고 있으나 최근 부동산 경기 둔화와 투자 리스크 증가로 인해 ‘위험’ 및 ‘관심’ 자산이 늘어나면서 손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안정적인 노후 복지가 위협받을 수 있다"며 손실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촉구했다.
91만 회원에 다양한 복지 혜택 제공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현재 91만 회원과 69조 원의 자산을 보유한 교직원 복지기관으로, 장기저축급여 제도, 직영호텔 및 전용콘도, 복지시설 이용 등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기저축급여 제도는 퇴직급여금을 회원의 요청에 따라 일정 기간 분할 지급함으로써 안정적인 재정 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퇴직 후에도 회원 자격을 유지할 경우 직영호텔, 제휴 리조트 등의 이용 혜택이 계속 제공되며, 이는 회원들에게 편안하고 즐거운 은퇴 생활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별법 기반의 복지기관, 개인정보 보호 강화
한국교직원공제회는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기관으로, 회원 자격은 교육공무원법, 사립학교법, 평생교육법에 명시된 교육공무원과 교원, 관련 기관 임직원으로 규정된다. 또한 최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하여 개인정보 침해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이 개정안은 고유식별정보 처리 범위와 목적을 명확히 하여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려는 취지로 마련됐다.
6개 출자회사 운영…회원 복지 증진 도모
공제회는 The-K예다함, The-K저축은행, The-K교직원나라, The-K소피아그린, The-K호텔앤리조트, The-K제주호텔 등 총 6개의 출자회사를 운영하며, 금융, 상조, 레저·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이러한 사업 활동은 궁극적으로 회원들의 생활 안정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공제회의 성장과 운영의 핵심 축을 이루고 있다.
지속 가능 경영 목표
한국교직원공제회는 감사 품질의 지속적인 제고 및 복지 시스템 강화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투자 관리 체계를 강화해 회원 자산의 안정적 관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공제회의 사회적 책무를 다하고, 교직원 복지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번 한국공공기관 감사인대회에서의 연이은 수상과 함께 회원 복지 서비스 확대, 법적·제도적 개선 노력을 통해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앞으로도 안정적이고 신뢰받는 공직 사회의 대표 복지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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