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교체…좌완 잭 로그 영입 발표
두산 베어스가 2024 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 교체라는 중요한 결정을 내렸다. 기존 영입했던 투수 토마스 해치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메이저리그 출신 좌완 투수 잭 로그(Jack Labosky)를 새롭게 영입한 것이다.
토마스 해치와의 계약 해지, 메디컬 테스트 불합격이 원인
두산 베어스는 최근 영입한 외국인 투수 토마스 해치가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함에 따라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메디컬 테스트는 선수의 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필수 절차로, 이번 결과는 팀이 더 이상 계약을 유지할 수 없게 만든 주요 원인이 되었다. 과거 주축 외국인 투수들의 잦은 부상을 경험했던 두산은 선수를 선발할 때 반드시 척도가 되는 높은 수준의 건강 상태를 우선적으로 요구하며 팀의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 잭 로그 영입
해치와 결별한 두산은 새로운 투수로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를 두루 경험한 좌완 스위퍼 투수 잭 로그를 영입했다. 로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9경기(선발 10회)에 출전하여 통산 3승 8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한 바 있다. 또한, 마이너리그에서는 124경기 선발 등판해 43승 38패, 평균자책점 4.27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그는 빠른 공을 구사하는 투수로, 최고 구속 147km/h에 달하는 강력한 직구와 함께 스위퍼를 포함한 다양한 구종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역량은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의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계약 조건과 양 팀의 전략적 변화
두산 베어스와 잭 로그의 계약은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를 포함한 총 80만 달러 규모로 체결됐다. 이는 두산이 로그에게 적절한 대우를 보장하면서도 합리적인 계약 조건을 제시한 결과물로 평가된다.
한편, 이번 영입은 두산 베어스의 선발진에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 토마스 해치의 메디컬 테스트 불합격으로 생긴 공백을 로그로 보완하며, 팀의 외국인 선수 전력을 재정비했다. 이와 더불어 두산은 이미 외국인 타자 제이크 베이크와 좌완 투수 콜 어빈에 대하여도 각각 10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하며 외국인 선수 구성을 전면적으로 리빌딩했다.
팬들의 기대와 시즌 전망
이번 잭 로그의 영입 결정은 두산 베어스의 2024 시즌 준비에 청신호를 켜줄 것으로 보인다. 과감하게 전력을 재편한 두산은 안정된 선발진 구축을 통해 한국시리즈 우승을 다시 한번 노리고 있다.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선수들이 보여줄 경기력과 팀의 전략적 변화에 대한 팬들의 기대 또한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 베어스는 이번 외국인 투수 교체를 계기로 강화된 투수진과 유연한 전략 운용을 통해 한층 더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준비를 마쳤다. 2024 시즌 팀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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