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T 업계의 주요 화두: 협업 툴, 인공지능, 양자 컴퓨팅, 그리고 자동화의 진화
2024년 IT 업계는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협업 툴, 인공지능(AI), 양자 컴퓨팅, 자동화 기술의 진화가 주요한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NHN두레이의 Dooray 협업 툴, 생성형 AI, 온디바이스 AI, 그리고 디지털 트윈 기술 등은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의 중심에 서 있다.
협업 툴 시장과 금융권의 도약
한국의 협업 툴 시장은 2024년 약 2억 1650만 달러 규모로 성장하며, 매년 0.85%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가운데 NHN두레이의 Dooray가 주목할 만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NHN두레이는 국내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는 최초로 금융보안원 CSP 안정성 평가를 통과하며, 금융권 내 협업 툴 도입의 길을 열었다.
최근 금융 당국이 발표한 '금융분야 망분리 개선 로드맵'에 따라, 금융사들이 클라우드 기반 협업 툴의 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NHN두레이는 금융사의 보안 요구를 충족시키는 내부망 통합 솔루션을 제시하며, 우리금융지주, 신한투자증권 등 금융권 내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Dooray는 프로젝트 관리, 외부 메일 연동, 전자결재, 그리고 AI 기반 기능까지 제공해 금융사들의 업무 효율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NHN두레이는 네이버 하이퍼클로바 X, OpenAI GPT-4, MS 애저 AI 등 최신 AI 솔루션을 멀티 LLM으로 연결함으로써, 고객이 별도 시스템 통합 없이 최신 AI 기술을 활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처럼 금융권과 협업 툴 시장에서의 혁신은 NHN두레이가 치열한 국내외 협업 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이 되고 있다.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의 약진
2024년에도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중요한 변화를 이끌고 있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은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고객 서비스 등에서 기업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키며 업무 방식을 재정의하고 있다. 실제로 2023년 말 기준으로 직원의 10%가 생성형 AI를 업무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추세는 올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동화 기술도 주목할 만하다. 로우코드(low-code)와 노코드(no-code) 플랫폼, 머신러닝 운영 기술 등은 프로세스 최적화와 생산성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생성형 AI와 자동화 기술의 결합은 제조, 금융, 의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을 제공하며, 기업들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과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
구글은 최첨단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공개하며 양자 컴퓨팅 기술의 상업적 응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이는 기존 컴퓨팅 한계를 넘어서는 기술적 도약으로, 특히 암호화 기술과 관련된 보안 문제에서 중요한 논의를 촉발하고 있다. 양자 컴퓨팅은 금융, 의료, 물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차원의 솔루션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온디바이스 AI 기술도 반도체 산업의 중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엔비디아 등 글로벌 IT 기업들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기기에서 직접 AI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이는 모바일, IoT,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IT 기술의 경제적, 윤리적 과제
확장현실(XR), 디지털 트윈, AI 반도체, 생성형 인공지능 등의 기술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예를 들어, 전문가들은 AI 기반 소프트웨어 활용으로 인한 일자리 증대가 2024년에 26~5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다만, 이러한 기술 발전은 데이터 보안, 프라이버시, 윤리적 문제 등 새로운 과제도 동반한다. 기업들은 기술 혁신과 함께 책임 있는 AI 활용 기준을 마련하는 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 헬스와 지속가능성 기술 역시 주목할 만한 영역으로, AI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이 개인화된 진단 및 치료를 가능하게 하고, 의료 형평성과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동시에 지속 가능한 기술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기여하며 환경과 경제적 수익성을 모두 고려하는 문제 해결 중심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미래 기술을 향한 도전과 기회
2024년은 협업 툴, AI, 양자 컴퓨팅, 자동화 등 다양한 기술이 산업 혁신과 경제 발전의 주축으로 작용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NHN두레이의 금융권 협업 툴 도입과 AI 기반 기능 향상, 구글의 양자 컴퓨팅 칩 개발 등은 IT 업계가 직면한 변화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다만, 보안 리스크와 기술 윤리 문제를 극복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성공적으로 맞이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글로벌 기술 기업과 각 산업군이 이러한 도전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미래 산업의 향방을 결정할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2024년은 기술 진화를 발판으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전환점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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