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와 기관 자금이 이끄는 가상자산 시장의 변화와 전망
가상자산 시장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정책과 기관 투자자의 참여 증가로 인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 대선 후보 시절 비트코인을 전략 자산으로 포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친화적인 정책을 발표하며, 미국 내 가상자산 규제 완화 및 양도소득세 폐지와 같은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이러한 정책은 미국뿐만 아니라 스위스, 유럽, 그리고 아시아 시장에까지 긍정적인 여파를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의 정책은 단순히 규제 완화에 머무르지 않는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 지원을 약속하며 비트코인의 자산 가치와 국가 경제 내 편입 가능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움직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심리적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2025년 이후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시장의 복잡성과 변동성을 한층 더 증폭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등장은 지금도 지속되고 있는 기관들의 가상자산 투자 동향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헤지펀드, 연기금, 패밀리 오피스 등의 자산 운용사들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자산에도 자산을 배분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현재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요 자산군으로 자리 잡았다. 비트코인은 최근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021년 이후 최장의 상승 기록을 세웠다. 특히 연말을 앞두고 나타나는 '산타 랠리'도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이더리움 역시 부정적 감정과 과매도 상태에서 반등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반면, 이더리움을 제외한 솔라나(SOL) 등 알트코인은 기술적 문제와 치열한 시장 경쟁으로 인해 성장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일본 정부는 최근 암호화폐 중개업체와 관련한 규제를 완화하며 디지털 자산 수용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시장에 중대한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미국 상원의원 신시아 루미스가 제안한 비트코인 준비금 법안 역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암호화폐 강세장을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가상자산 시장은 급변하는 규제 환경과 기관 자금 유입, 그리고 선도 자산군의 강세를 바탕으로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 규모 확장과 함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