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의 세계화, 배우 김태리와 함께 더 넓은 무대로
한국 전통문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는 '한복웨이브(Hanbok Wave)' 사업이 배우 김태리와의 협업을 통해 또 한 번 주목받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2020년부터 추진해온 '한류 연계 협업콘텐츠 기획·개발' 사업은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의 문화적 자산을 국제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배우 김태리가 그 중심에 섰다. 김태리는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정년이 등 다수의 히트작에서 활약하며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로, 특유의 카리스마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한복의 미학을 극대화시키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국내외를 아우르는 한복의 글로벌 홍보
2024년 한복웨이브 사업에서 김태리와 협업한 한복들은 국내 4개 브랜드인 리슬, 신서울, 오우르, 혜온이 디자인하였다. 이들 브랜드는 전통의 멋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이고 세련된 감각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였으며, 김태리의 품격 있는 이미지와 어우러져 한복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화보는 상징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갖춘 방식으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김태리의 한복 화보는 마리끌레르 코리아 2025년 1월호 특별 화보집(Book in Book)으로 발행되어 12월 21일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이 화보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프랑스 파리 시타디움 코마르탱의 대형 전광판에 상영되며,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케이-컬처스크린에서도 방영되어 해외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드라마와 연계된 전시로 더욱 깊어진 문화적 의미
또한 내년 1월 15일부터 2월 11일까지 서울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에서 열리는 ‘고혹의 선, 위엄의 결’ 전시는 김태리가 입은 한복 실물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전시의 장소는 김태리 주연의 드라마 정년이의 촬영지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드라마 속에 등장했던 한복 의상도 함께 전시될 예정으로, 작품과 전시를 연결한 독창적인 기획이 문화적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특히 이 전시는 방문객들이 단순히 한복을 관람하는 것을 넘어 김태리의 드라마 속 캐릭터 정서를 함께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통해 대중은 한복과 현대 대중문화 간의 융합이 실현된 사례를 직접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류의 확장, 한복으로 이어지다
김태리가 참여한 이번 프로젝트는 전통문화와 현대 대중문화가 결합하여 한류의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앞서 배우 수지,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 등의 한류 스타들이 참여했던 한복웨이브 프로젝트의 성공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김태리는 빼어난 연기력과 글로벌 인지도를 바탕으로 한복 세계화의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김태리의 파급력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의 참여는 세계인이 한복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글로벌 관심을 더욱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발언과 기대효과
문화체육관광부 이정우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김태리의 참여와 전시 기획에 대해 "한복 등 한국의 전통문화가 현대 대중문화와 함께 한류의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이번 사업이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복의 현대적 재해석과 글로벌 홍보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한 무대에 올리고, 그 정수를 세계에 알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태리와 함께하는 한복웨이브 사업이 얼마나 큰 문화적 반향을 불러일으킬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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