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크리스탈 팰리스에 5-1 대승… 프리미어 리그 3위 유지
아스널(Arsenal)은 2024년 12월 21일(현지시간)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를 5-1로 꺾고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 승리로 아스널은 리그 3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가브리엘 제수스의 빛나는 활약
경기 초반부터 아스널의 공격력은 빛을 발했다. 가브리엘 제수스(Gabriel Jesus)는 6분과 14분에 각각 득점하며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그의 첫 골은 코너킥 상황에서 터졌고, 두 번째 골은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된 빠른 역습 상황에서 발생하며 팀의 세트피스와 전환 플레이의 강점을 보여주었다. 제수스는 이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전체가 만들어낸 완벽한 조화
카이 하버츠(Kai Havertz), 가브리엘 마르틴엘리(Gabriel Martinelli), 그리고 데클란 라이스(Declan Rice)도 각각 한 골씩 추가하며 팀의 완벽한 승리를 이끌었다. 데클란 라이스는 중간 필드에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함께 직접 득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완수했다. 하버츠는 제수스의 헤더 슈팅이 골대를 맞고 튄 볼을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특히 마르틴엘리와 교체 투입된 리안드로 트로사르드(Leandro Trossard)는 측면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어시스트를 기록, 사카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주축 선수 부상… 부카요 사카의 이탈
하지만 아스널은 부카요 사카(Bukayo Saka)의 부상이라는 돌발 변수를 마주했다. 경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카는 교체 아웃되었고, 그의 자리에는 트로사르드가 투입되었다. 사카의 부상 상태는 자세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아스널의 향후 일정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골키퍼 데이비드 라야의 빛난 선방
아스널의 골키퍼 데이비드 라야(David Raya) 역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그는 후반전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이스마일라 사르(Ismaïla Sarr)와 장필리프 마테타(Jean-Philippe Mateta)의 파상 공세를 잇달아 막아내며 경기의 흐름을 확실히 아스널 쪽으로 가져왔다. 그의 선방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추가 득점 기회를 차단하며 팀의 리드를 견고히 했다.
한편, 고전하는 크리스탈 팰리스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스마일라 사르가 11분에 한 골을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으나, 이후 아스널의 공세에 밀려 대패를 면치 못했다. 현재 리그 15위에 머물러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는 이번 경기를 포함해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강등권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이번 시즌 풀리지 않는 경기력 문제와 수비라인의 취약점은 여전히 심각한 과제로 남아 있다.
아스널의 향후 전망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최근 리그 7경기 무패 행진(4승 3무)을 이어가며 강력한 우승 경쟁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 런던 더비에서 무패 기록을 이어가며 지역 대결에서 강한 경쟁력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 승점은 33점으로 리버풀과 첼시의 추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번 경기의 대승으로 이들과의 간격을 좁히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부카요 사카의 부상과 몇몇 수비진의 실수는 향후 일정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아스널은 곧 있을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시즌의 향방을 결정지을 중요한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아스널의 이번 승리는 팀의 공격력과 전술적 유연성이 만들어낸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상승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많은 팬과 전문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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