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속 탑 캐스팅 논란, 연기력부터 출연료까지 이슈 확산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가 제작 발표부터 전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빅뱅 출신 최승현(활동명 탑)의 캐스팅과 관련된 논란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특히 그의 연기력, 캐릭터 설정, 출연료, 인맥 논란은 팬들과 대중들 사이에서 다양한 논의의 중심에 놓여 있다.
탑의 연기력, 기대 이하라는 평가 지배적
탑은 ‘오징어 게임2’에서 마약 중독과 재산 탕진으로 인해 몰락한 힙합 래퍼 ‘타노스’를 연기했다. 그러나, 대중과 평론가들로부터 연기력에 대한 비판적인 의견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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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음과 발성 문제: 극 중 대사 전달력이 떨어지고 발성이 명확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몇몇 관객들은 대사를 따라잡기 힘들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하며, 감정 전달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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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된 몸짓과 제스처: 그의 캐릭터 표현 방식이 다소 극단적이고 연기가 부자연스럽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이는 극 전체적인 몰입을 방해한다는 불만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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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톤의 부조화: 다른 배우들과 조화를 이루지 못한 채 독자적인 연기 스타일로 진행됐다는 평가가 있다. 특히 랩이 섞인 대사 장면에서는 시청자들에게 어색함을 주었다는 반응이 다수다.
캐릭터 설정, 과거 힙합 문화에 갇힌 구시대적 연출?
탑이 연기한 ‘타노스’라는 캐릭터의 설정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한때 힙합 서바이벌 준우승자로 명성을 올리며 화려한 삶을 살던 인물이지만, 마약 중독과 재산 탕진으로 몰락했다는 과거 서사는 일부 시청자들에게 진부하고 시대착오적인 느낌을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오늘날 사회적 문제를 다루는 서사의 깊이와는 다소 동떨어져 있다는 지적도 있다.
캐스팅 인맥 논란으로 확산된 불만
탑의 캐스팅 배경 역시 논란의 중심에 있다. 황동혁 감독은 “오디션에서 보여준 열정과 재능 덕분에 캐스팅됐다”고 발언했으나, 일부 팬들과 비평가들은 그가 황 감독과 이정재와의 인맥 덕분에 출연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탑의 과거 행적과 연기 경험 부족이 이러한 의혹을 더욱 부채질하는 모습이다.
회당 출연료 3억 원? 금전적 논란도 불거져
탑의 출연료도 문제로 지목되고 있다. 그가 회당 약 3억 원가량의 출연료를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그의 연기력이 과연 이러한 높은 금액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출연료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시청자들은 “경쟁력 없는 연기에 과다 책정된 출연료는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내놓고 있다.
과거 논란 불씨, 복귀 논란으로 부활
탑의 캐스팅이 특히 논란이 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그의 과거 행적 때문이다. 그는 2017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바 있으며, 이후 빅뱅을 탈퇴하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이러한 이력이 있는 탑의 복귀가 인기 시리즈 ‘오징어 게임2’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이 팬들과 대중들에게 강렬한 화제를 낳았다.
일각에서는 대마초 사건 이후 이미지가 크게 타격을 입은 그에게 ‘오징어 게임2’는 지나치게 과분한 무대라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반면, 그가 자신의 연기력을 통해 이러한 비판을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시청자들도 있다.
황동혁 감독의 평가와 시청자 반응 간극
황동혁 감독은 최근 인터뷰에서 “탑의 연기는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그가 타노스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감독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팬들은 탑의 연기에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으나, 부정적인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아 여론은 여전히 부정적인 상태다.
‘오징어 게임2’, 논란 속에서도 뜨거운 관심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탑의 캐스팅 이슈와 연기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오징어 게임2’는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작품은 기훈(이정재 분)과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대립, 복잡해진 게임과 참가자들의 갈등을 중심으로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초대형 히트를 기록한 시즌 1의 명성을 잇기에는 캐스팅과 연출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탑 논란은 작품 자체의 흥행에 미칠 영향과 더불어, 그가 배우로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징어 게임2’는 이러한 모든 논란과 함께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과연 이 논란이 작품의 전체적 완성도와 흥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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