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부산에서 개최 확정…글로벌 스마트시티 허브로 도약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WSCE)’가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세계 각국의 스마트시티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 트렌드를 공유하는 국제적인 전시회로, 부산이 글로벌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 소개 및 배경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스마트시티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 전시회다. 2017년부터 매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며, 전 세계 스마트시티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는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특히 작년 행사는 70개국, 33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약 3만 9천여 명이 참관하는 등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마트시티 박람회로 자리 잡았다.
부산, 2025년도 개최지로 선정
이번 2025년도 행사 개최지는 기존 고양시에서 부산으로 변경되었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처음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심으로 개최 도시 선정 방식을 전환한 결과다. 부산시는 지난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및 부산관광공사와 협력하여 성공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개최지로 발탁되었다.
오는 2025년 7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릴 예정인 본 전시회는 부산 시민뿐만 아니라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스마트시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선보이는 중요한 장이 될 것이다.
부산시의 전략과 기대 효과
부산시는 이번 엑스포를 단순한 전시회 기반의 행사를 넘어, 부산의 스마트시티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특히 부산의 대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인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를 엑스포 기간 동안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엑스포와 함께 부산에서는 ‘K-ICT WEEK in Busan’도 동시 개최된다. 이 행사는 부산이 스마트시티뿐만 아니라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술 등 첨단 기술까지 아우르며 글로벌 기술 허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스마트센터지수 세계 13위, 아시아 2위의 스마트시티 선도 도시로 인정받고 있다”며, “이번 개최는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의 경쟁력과 향후 계획
부산은 과거 글로벌 게임박람회 ‘지스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등 다양한 국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글로벌 도시로서의 역량을 입증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부산시는 WSCE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지속 개최하며 경제적, 기술적 이점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스마트시티 관련 인프라와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기업, 투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와 부산시는 이번 개최를 계기로 부산 스마트시티 모델의 글로벌 확산 가능성을 제고하고, 이를 통해 부산을 스마트시티 연구와 실험의 중심지로 발전시킬 전망이다. 또한 개최지로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스마트시티의 최신 기술과 도시 관리 혁신 사례를 엑스포를 통해 다각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전망과 의의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리게 된 것은 단순한 도시 이벤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부산은 이번 개최로 기술 중심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강화하고, 나아가 스마트시티 분야의 모범적인 선도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원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의 도전과 성공이 향후 국내 타 도시에도 긍정적인 사례로 남아, 대한민국 전체 스마트시티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스마트시티 기술과 도시 혁신에 관심이 많은 이들에게 이번 엑스포는 기술 및 최신 트렌드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므로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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