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 2’ 세계적 돌풍…모바일 게임부터 넷플릭스 앱 이용자까지 영향 확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2’가 전 세계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눈에 띄는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이번 시즌은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의 시청률 기록을 새롭게 쓰며 K-콘텐츠의 위상을 한층 더 높였다. 동시에 기반 IP(Intellectual Property)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출시와 넷플릭스 앱 사용자 증가라는 다각적인 경제적 및 문화적 파급 효과도 확인되고 있다.
전 세계 시청률 1위…’오징어 게임 2’의 대기록
‘오징어 게임 2’는 공개 후 단 8일 만에 전 세계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초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플릭스패트롤(Flix Patrol)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 시리즈는 12월 26일부터 1월 3일까지 9일 연속 넷플릭스 세계 TV쇼 부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특히 12월 28일부터 1월 1일까지는 무려 93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후 1월 2일에는 87개국, 1월 3일에는 80개국에서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며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시즌 2는 공개 4일 만에 6800만 시청을 기록,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1위를 단숨에 석권했다. 이는 이전 최고 기록이었던 2022년 ‘웬즈데이’ 시즌 1의 5010만 시청 수를 크게 뛰어넘는 수치로, ‘오징어 게임’ 브랜드가 가진 막강한 흡인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결과다.
첫 주 기록에서 ‘오징어 게임 2’는 넷플릭스 비영어권 시리즈 중 역대 최고 순위인 7위에 올랐으며, 이로 인해 K-콘텐츠의 글로벌 파급력과 인기를 다시 한번 전 세계적으로 각인시키는 데 성공했다.
확장된 스토리와 반응…몰입감 증가 속 엇갈린 평가
‘오징어 게임 2’는 시즌 1에서 생존했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복수를 다짐하며 게임에 재참가하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특히, 그의 앞을 막아서는 프런트맨(이병헌)과의 본격적인 대결이 이번 시즌에서 주요 서사로 주목됐다. 여기에 새로운 참가자들의 개인적인 사연과 더욱 극적으로 발전된 게임 구성은 시청자들에게 긴장감과 몰입도를 한층 더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일부 외신과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시즌 1의 날카로움과 참신함에 비해 다소 무거워졌고 예측 가능하다”는 혹평이 제기되며 엇갈린 평가들을 낳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혹평조차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더욱 끌어올리는 촉매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징어 게임’ 기반 모바일 게임…출시 후 반응은 기대 이하
넷플릭스는 성공적인 드라마 시리즈에 이어 이를 중심으로 한 모바일 게임 ‘오징어 게임 언리쉬드(Squid Game: Unleashed)’를 공개했다. 이 게임은 최대 32명의 멀티플레이어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원작에서 등장했던 인기 게임들을 재현하며 서바이벌 게임의 긴장감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의 초기 반응은 다소 아쉬운 상태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최고 순위 7위를 기록했고,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최고 11위에 그쳤다. 원작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에 비해 게임의 인기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게임 콘텐츠가 원작만큼의 참신함을 보여주지 못했거나 홍보 전략이 부족했던 점이 이 같은 결과를 낳았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국내 넷플릭스 앱 이용자 급증…K-콘텐츠 파급효과 강화
‘오징어 게임 2’의 성공은 넷플릭스 앱의 사용자 수 증가로도 이어졌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내 안드로이드와 iOS 사용자 기준으로 넷플릭스 앱 이용자 수는 공개 직후 975만 명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공개 전 주와 비교했을 때 무려 187만 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처럼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는 플랫폼 전반에 걸쳐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흥행 성공의 경제적 효과와 미래 기대
‘오징어 게임 2’를 통해 예상되는 경제적 효과는 최소 1조 50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 비록 넷플릭스가 월정 구독형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개별 작품으로 인한 추가 수익을 얻기 어렵다면 하더라도, 플랫폼 자체의 구독자와 사용자 유입이 늘어난 것은 대단히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된다.
향후 시즌 3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며, 2025년 상반기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시즌 2가 강화된 서사와 사회적 메시지를 유지하며 글로벌 지지를 얻은 만큼, 시즌 3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시리즈가 미국에서 열리는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작품상 후보에 오른 것은 이 프로젝트의 명성과 완성도를 가늠할 중요한 기준으로 주목받고 있다.
결론: 확장되는 ‘오징어 게임’ IP의 세계적 영향력
‘오징어 게임 2’는 글로벌 흥행뿐만 아니라 이를 기반으로 한 확장된 IP 사업까지 가능한 콘텐츠의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 모바일 게임, 넷플릭스 사용자 증가로 이어지는 연쇄적인 효과는 K-콘텐츠가 가지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줬다. 앞으로 시즌 3와 관련된 소식 및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이 더욱 구체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흐름이 시리즈의 장기적인 성공으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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