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참석 위해 출국… 국가애도기간 속 가요계 변화
그룹 세븐틴이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참석을 위해 출국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일본 후쿠오카의 페이페이돔에서 2025년 1월 4일과 5일 양일간 열릴 예정이다. 세븐틴은 출국길에서 세련된 올블랙 패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끌었다. 동시에 국가애도기간에 접어든 국내 상황 속에서 가요계와 문화계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다.
국가애도기간, 가요계 활동 조정 이어져
한국은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인해 국가애도기간을 지정한 상태다. 사고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에 따라 정부는 2025년 1월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운영하며, 국민들이 고통과 아픔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가요계와 방송, 문화계는 다양한 활동을 잠정 중단하거나 조정하고 있다.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은 싱글 2집 ‘텔레파티’의 포토 업로드 일정을 연기하며 국가적 분위기에 동참했다.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아이브 역시 새 EP앨범 ‘아이브 엠파시’의 프로모션 일정 조정에 나섰다. 이 밖에도 서이브는 원래 내년 1월 1일 발매 예정이었던 EP앨범 ‘어른들은 몰라요 (They never know)’의 발표를 연기했으며, 김장훈, 테이, 박지현, 송실장 등은 예정되었던 콘서트와 팬미팅을 취소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대응은 가요계만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적 슬픔을 공유하며 연말 시즌에 예정되었던 다양한 연예계 활동이 재조정되고 있다.
문화계와 방송계도 애도의 흐름 동참
문화계 전반에서도 국가애도기간에 대한 공감과 조치가 이어지고 있다. 가왕 조용필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20집 발매 기념 조용필&위대한 탄생 콘서트-대전’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먼저 양해를 구했다. 이승환과 성시경 역시 예정된 콘서트를 취소했으며, 자우림은 공연 후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과 애도의 시간을 가졌다.
방송계 또한 국가애도기간에 맞춰 예능과 연말 콘셉트 프로그램의 결방에 나섰다. KBS는 연말 특집으로 준비했던 ‘KBS 2025 카운트다운 쇼 LIGHT NOW’를 전면 취소했으며, MBC, SBS 등 방송 3사 역시 연말 시상식 생방송 대신 애도의 뜻을 반영한 프로그램 편성에 나섰다.
영화계에서도 관련 행사 일정 조정이 이루어졌다. 김혜수가 주연을 맡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트리거’의 언론시사회가 취소됐고,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작 보고회 및 다른 작품들의 기자회견, 무대 인사 등도 모두 연기되거나 취소되었다. 이 흐름 속에서 감독과 주연들이 이후 행사 조정 입장을 전하며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세븐틴이 보여준 글로벌 영향력, 더욱 빛나
이러한 가운데 세븐틴은 이번 골든디스크어워즈 참가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세븐틴은 활발한 글로벌 활동과 함께 지난해부터 연일 기록적인 성장을 보이며 팬덤 확장에 성공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출국 과정에서 보여준 멤버들의 조용하고 단정한 태도와 올블랙 패션은 행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는 동시에, 현 상황에 대한 배려 있는 태도를 드러냈다.
세븐틴은 무대 위에서의 완벽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사회적 분위기에 민감하게 대응하며 자신들의 색을 잃지 않고 있다. 이로써 세븐틴의 활동은 단순히 음악이라는 경계를 넘어 더욱 큰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내는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한편,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는 다가오는 2025년 1월 4일과 5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세븐틴 외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결론
세븐틴의 제39회 골든디스크어워즈 참석 준비와 국가애도기간 속 가요계 및 문화계의 대응은 한국이 전 국민적 슬픔을 감싸며 음악과 예술을 바라보는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 각종 행사의 연기와 취소 속에서도 글로벌 팬들과의 소통을 잇는 아티스트들의 활동은 앞으로도 국민 정서와 글로벌 무대를 아우르는 균형 있는 모습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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