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CES 2025서 차량용 OLED 기술 대거 공개
삼성디스플레이가 오는 2025년 1월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5에서 혁신적인 차량용 OLED 기술과 IT 기기용 OLED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전 세계 고객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첨단 OLED 기술을 통해 IT 및 차량용 디스플레이의 방향성과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차량용 OLED 기술의 대변혁: 새로운 기준 제시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CES 2025에서 대시보드와 차량 내부 디자인의 혁신을 가져올 여러 신개념 OLED 제품을 공개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며,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향상시키는 기술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UPC(Under Panel Camera) 기술: 안전성과 심미성 겸비
이번 전시회에서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처음 적용되는 UPC 기술은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숨기는 혁신적인 설계 방식을 특징으로 한다. UPC 기술은 디스플레이 화면과 카메라 기능을 통합해 시각적 방해를 최소화함으로써 보다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제공하며, 운전자에게 안전 주행을 지원하는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벤더블 CID: 대시보드의 미래
삼성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의 곡선형 디자인에 완벽히 호환되는 18.1형 벤더블 CID(Center Information Display)를 선보인다. 벤더블 기술 기반으로 설계된 이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 인테리어의 심미성을 극대화하며 공간 활용도를 크게 향상시킨다. 특히, 차량 제조사와 소비자 모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리얼 블랙 HUD: 계기판의 혁신
대시보드에 OLED 디스플레이를 매립하고 이를 블랙 코팅된 전면 유리 하단부에 반사시켜 주행 정보를 제공하는 리얼 블랙 헤드업디스플레이(HUD)도 주목할 만한 기술 중 하나다. 리얼 블랙 HUD는 기존의 물리적 계기판을 대체하여 차량의 무게를 줄이고, 내부 공간 활용도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IT 기기로 확장: 폴더블·슬라이더블 신제품도 동시에 주목
삼성디스플레이는 차량용 OLED 기술 외에도 IT 기기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혁신적 제품 라인업을 이번 CES 2025에서 선보인다. 특히, 폴더블과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군이 두드러지는 관심을 받고 있다.
18.1형 폴더블 디스플레이
18.1형 크기로 펼쳐지고 13.1형으로 접히는 폴더블 디스플레이는 태블릿, 노트북, 모니터 등 다목적 활용이 가능한 유연한 제품이다. 터치 기능까지 지원하며, 17.3형 폴더블 패널의 후속 작품으로 더 넓은 화면 크기를 제공하여 사용성을 높였다.
다양한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제품군
삼성디스플레이는 △’슬라이더블 플렉스 듀엣(Slidable Flex Duet)’ △’슬라이더블 플렉스 솔로(Slidable Flex Solo)’ △’슬라이더블 플렉스 버티컬(Slidable Flex Vertical)’ 등 다채로운 제품군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 제품군은 상황에 따라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한다.
체험 가능한 OLED의 진면목
삼성디스플레이는 CES 2025에서 방문자가 OLED 디스플레이의 혁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여기서는 LCD와 OLED 간 화질 차이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며, 예술적 미디어아트 구현을 통해 OLED의 기능적 가능성을 선보인다.
특히, ‘QD 정글’이라는 미디어아트 공간은 관람객들에게 실제 숲속에 있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OLED가 전달하는 깊고 선명한 화질의 우위를 더욱 실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 디스플레이 시장의 로드맵 제시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5에서 공개하는 다양한 OLED 기술과 신제품들은 단순한 기술적 혁신을 넘어 IT 기기와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의 미래를 보여주는 청사진이다. 특히,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시도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떠한 반응을 얻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혁신적인 OLED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하는 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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