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왕후를 재조명한 새로운 사극 원경 2025년 첫 방송 예정

2025년, 새해 첫 기대작 드라마 ‘원경’ 공개…원경왕후 재조명

tvN과 TVING이 공동 기획한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이 오는 2025년 1월 6일 제작발표회를 통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대중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조선 초기의 실제 역사적 인물인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그녀의 복잡다단한 삶과 치열한 갈등을 조명하는 새로운 형태의 사극이다. 특히, 원경왕후와 남편 태종 이방원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주요 서사로 다루어질 전망이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원경왕후를 그려낸 첫 사극 작품 ‘원경’

드라마 ‘원경’은 조선의 제3대 국왕 태종 이방원의 아내이자 세종대왕의 어머니인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극중 원경왕후는 강인하고 굴하지 않는 여성으로 묘사되며, 자신만의 신념으로 치열한 궁중 생활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제작진은 원경왕후의 삶과 그녀를 둘러싼 정치적, 개인적 갈등을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하여, 새로운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한다는 의도를 밝혔다.

원경왕후의 일생은 기존 작품들에서 주목받지 못했던 부분을 포함해 조명될 예정이다. 김상호 감독은 “이전까지 ‘태종 이방원’, ‘세종대왕’ 등의 이야기는 많이 다뤄졌으나, 그들과 함께했던 원경왕후의 이야기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며 “그녀의 주체적이고 강인한 면모를 작품으로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원경’은 기존 사극과 차별화된 시각을 강조하며, 원경왕후라는 역사적 인물을 새롭게 정의하려 한다.

화제의 캐스팅: 차주영과 이현욱의 열연

드라마의 주연으로는 차주영과 이현욱이 발탁됐다. 원경왕후 역을 맡은 차주영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첫 사극 도전을 알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녀는 캐릭터에 대해 “단단하고 굴하지 않는 모습의 원경왕후가 주는 매력에 끌렸다”며, 여성이자 왕비로서 임무를 다하며 갈등 속에서도 쉽게 흔들리지 않은 그녀의 모습을 깊이 이해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태종 이방원 역을 맡은 이현욱은 위험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통해 새로운 태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현욱은 “선배들의 훌륭한 이방원 연기를 보고, 나만의 색깔을 담은 이방원을 그려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방원과 원경왕후 간의 복잡한 관계는 작품의 큰 갈등 축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드라마적 긴장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역사적 사건과 극화된 심리 묘사의 융합

‘원경’ 제작을 이끈 김상호 감독은 원경왕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역사적 사실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실제 역사에 기록된 사건은 그대로 두되, 인물 간의 심리와 관계를 최대한 깊이 있게 그려보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접근은 역사와 픽션의 균형을 맞추며, 주인공의 내적 세계와 주변 관계를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드라마는 원경왕후와 태종 이방원 간의 애증 관계를 주요 서사로 삼는다. 왕으로서 냉혹한 정치 결정을 내리는 태종 이방원과 이에 맞서 스스로의 입지를 지키려는 원경왕후는 단순한 부부 그 이상의 관계 속에서 치열한 갈등을 반복한다. 예를 들어, 이방원이 후궁을 들이며 원경왕후에게 치욕을 안기는 모습은 극의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채령(이이담)과 영실(이시아) 등 주변 인물들이 얽히며 이야기를 더욱 복잡하게 만들어간다.

뜨거운 제작발표회 현장과 대중의 반응

2025년 1월 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는 김상호 감독을 비롯해 주연 배우들이 직접 등장해 드라마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차주영과 이현욱은 자신들의 캐릭터를 깊이 이해하고 몰입한 과정을 공유하며 흥미로운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감독은 “원경왕후의 재해석은 단순히 과거를 그리는 것을 넘어, 오늘날에도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만들고자 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해당 제작발표회 이후, ‘원경’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기존 사극과 차별화된 캐릭터 설정과 복잡한 심리묘사가 주요 포인트로 언급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원경왕후라는 인물을 깊이 알아볼 수 있는 기회에 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으며, 차주영과 이현욱의 대담한 연기 변신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사와 픽션의 조화, 새로운 사극의 탄생

‘원경’은 사극 장르에 있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인물인 원경왕후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품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이 드라마는 단순히 재미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적 사실 속에서 우리가 간과했던 원경왕후의 존재와 그녀의 역할을 재조명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2025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드라마 ‘원경’은 역사와 픽션의 경계를 넘어서며, 새로운 시각에서 조선 왕실의 이야기를 바라보고자 한다. 대중적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 작품이 어떻게 우리 시대에 새로운 울림을 전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