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팬 플랫폼 시너지로 새로운 시장 창출 기대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가 협력을 통해 글로벌 팬덤 플랫폼 사업에서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양사는 팬 플랫폼, 웹툰 및 웹소설, 해외 시장 공략, 아티스트 협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같은 협력은 팬덤 산업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며, 관련 업계와 소비자 모두에게 주목받고 있다.
카카오의 팬덤 플랫폼 사업, ‘베리즈’ 론칭 준비
카카오는 최근 글로벌 팬덤 플랫폼 시장 진출을 위해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2024년 팬덤 플랫폼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2025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 가칭)’를 준비 중이다. 이 플랫폼은 팬과 아티스트가 다양한 방식으로 소통하며, 사진 및 영상 콘텐츠를 공유하고, 팬들 간의 커뮤니티 활동을 촉진하는 디지털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티스트들은 팬들과의 소통을 위해 개별 페이지에서 라이브 방송, 공연 영상, 팬 게시글 등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의 이러한 활동은 기존의 팬 플랫폼을 넘어, 글로벌 팬덤 시장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의 시너지 효과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의 협력은 팬 플랫폼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아티스트와 강력한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더불어 제작 역량 또한 폭넓다. 반면, 카카오는 IT 기술과 플랫폼 비즈니스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두 회사의 결합은 IP 기반 콘텐츠 제작과 디지털 플랫폼 확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유리한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와 콘텐츠를 카카오의 플랫폼에 적용함으로써, 양사의 협력은 전 세계 팬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M의 IP를 활용한 웹툰과 웹소설 제작, 북미와 일본 등 해외 시장 공략, 그리고 더 나아가 아티스트 간 협업 프로젝트 등 추가적인 성장 가능성이 열려 있다.
웹툰과 웹소설, 글로벌 팬층 공략에 큰 기대
웹툰과 웹소설 시장에서도 SM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의 협력을 통해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이 이뤄질 전망이다. SM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한 웹툰 및 웹소설 제작은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등 해외 팬층까지 포괄하는 콘텐츠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K팝의 높은 인기와 맞물려, 글로벌 독자층의 관심을 끄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카카오는 이러한 전략을 통해 기존의 네이버 중심의 시장 구조를 넘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웹툰 및 웹소설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신시장 개척: 북미 등 해외 공략 강화
SM엔터테인먼트는 과거 일본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나, 북미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카카오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회사는 합작회사 설립을 통해 새로운 북미 진출 모델을 계획하고, SM의 아티스트 IP와 카카오의 IT 및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보다 효율적인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이러한 전략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든든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이며, 팬덤 플랫폼과 콘텐츠 유통 분야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
아티스트 협업과 팬 플랫폼 통합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는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를 통해 팬덤 확장을 모색하고 있다. 카카오의 아티스트, 예를 들어 아이유와 IVE와 같은 음악인들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음악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이는 글로벌 팬층의 이목을 끌고 음악 시장에서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가 운영 중인 팬 플랫폼 ‘디어유(DearU)’에도 카카오 아티스트가 합류할 가능성이 있어, 팬덤 생태계가 더욱 폭넓게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 MD와 플랫폼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
두 회사는 단순 콘텐츠 제작을 넘어, 공연 및 상품(MD) 기획에서도 협력을 고려 중이다. 이는 팬들에게 한정판 상품과 공연 관련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양사 모두 새로운 수익 모델을 얻을 수 있는 길이 될 것이다.
또한, 공연 실황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기술을 지원하고, 팬 커뮤니티, 상품 유통, 온라인 콘서트를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플랫폼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플랫폼은 전 세계 팬들이 아티스트와 더욱 긴밀히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기업문화와 사법 리스크 관리 과제
그러나 이러한 협력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SM엔터테인먼트는 1세대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독특한 기업문화를 가지고 있다. 카카오의 플랫폼 중심 접근 방식과 결합 시, 조직 내부에서의 문화적 마찰을 최소화해야 협력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법적 리스크를 신중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SM이 직면할 수 있는 사법적 문제는 협력 프로젝트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사전 대응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다.
글로벌 팬덤 플랫폼으로 도약 준비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의 협력은 ‘팬플랫폼글로벌시너지’를 기반으로 글로벌 팬덤 시장에서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기회를 제공한다. 팬과 아티스트 간의 새로운 소통 방법을 제시하고, 콘텐츠 비즈니스의 경계를 확장하며,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이 전략은 전 세계적으로도 큰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이들이 만들어갈 새로운 팬덤 플랫폼이 팬 경험의 질을 얼마나 끌어올리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변화를 주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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