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맹활약으로 14연패 탈출… V리그 역사에 남을 경기
여자프로배구 GS칼텍스가 외국인 선수 지젤 실바의 눈부신 활약 덕에 14연패의 긴 터널을 벗어나며 값진 승리를 거뒀다. 2025년 1월 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홈 경기에서, GS칼텍스는 세트스코어 3-2(25-19 25-18 22-25 21-25 15-13)로 승리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기록했다. 이는 무려 67일 만의 값진 승리로, 팀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더없이 특별한 날이 되었다.
지젤 실바,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 ‘51점’ 작성
이번 경기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이는 단연 지젤 실바였다. 그는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새롭게 쓰며 총 51점을 올렸다. 이는 지난달 18일 IBK기업은행전에서 자신이 기록한 47점을 훌쩍 뛰어넘는 경이로운 성적이다. 이번 기록은 V리그 여자부 개인 득점 역사상 공동 14위에 해당하는 점수로, 여자배구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더욱 특별한 점은 지젤 실바가 부상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이날 경기에서 지젤 실바는 팀의 공격 비중 57.14%를 책임지며 ‘원맨쇼’라 불릴 정도의 맹활약을 펼쳤다. 그는 세트 막판마다 결정적인 득점으로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승리의 주춧돌 역할을 했다. 특히, 마지막 5세트 15-13으로 끝난 승부에서 실바의 강력한 스파이크는 흥국생명 수비진을 무력화시켰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짜릿한 승리를 선사했다.
부상에도 멈추지 않은 노력
지젤 실바는 시즌 초반 발목과 무릎 부상으로 인해 4경기에 결장했음에도 꾸준히 리그 득점 2위에 랭크될 만큼 안정적인 경기력을 발휘해왔다. 무엇보다 부상 관리와 연습에 대한 그의 헌신은 많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부상에도 불구하고 연패 탈출을 위해 강한 훈련에 매진했다”라며 “딸과의 대화를 할 시간조차 아껴가며 준비했다”고 밝혀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지젤 실바의 이야기는 단순히 뛰어난 경기력에 국한되지 않는다. 그는 코트 안팎에서 보여주는 헌신과 노력으로 팀 동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GS칼텍스에서 그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중요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고비마다 팀을 안정시키고, 동료들 역시 그의 품성에 의지하며 팀워크를 다져가고 있다.
GS칼텍스의 시즌 반등 신호탄이 될까?
GS칼텍스는 이번 승리로 시즌 성적 2승 17패를 기록하며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날 값진 승리는 팀 전체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연패가 지속되며 흔들렸던 선수단의 사기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 이번 경기는 팀 재건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크다.
지젤 실바는 “팀이 앞으로 더 많이 승리할 수 있도록 몸 관리를 철저히 하고 꾸준히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며, “57점 기록을 깨도 놀라지 말라”는 농담 섞인 자신감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팬들의 이목 집중, 지젤 실바의 도전은 계속된다
지젤 실바의 이번 기록 경신과 GS칼텍스의 14연패 탈출은 오늘 하루 인터넷과 SNS를 뜨겁게 달군 화제로 떠올랐다. 그의 경기력은 물론 부상을 극복하고 보여준 프로다운 자세와 끊임없는 도전정신이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남은 시즌 동안 지젤 실바와 GS칼텍스가 어떤 반전을 만들어낼지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과연 지젤 실바가 자신의 말처럼 또 다른 기록을 깨며 승리의 중심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GS칼텍스가 후반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여자프로배구 팬들에게 이번 경기는 스포츠의 진정한 감동과 열정을 그대로 보여준 날로 기억될 것이다. 앞으로도 지젤 실바와 GS칼텍스의 발전에 스포츠 팬들의 많은 응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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