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우즈베키스탄 신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영입 확정 임박
맨체스터 시티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젊은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19)를 영입하는 데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은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의 확인을 통해 공식화되었으며, 그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와 함께 이적이 사실상 확정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렸다. 후사노프의 이적 계약은 오는 2029년 6월까지로 알려졌으며, 추가 연장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맨체스터 시티의 이번 영입은 아시아 축구 역사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닐 것으로 예상된다.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 경신 가능성
후사노프의 이적료는 약 4,200만 파운드(한화 약 755억 원)로 추정되며, 이는 아시아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아시아 선수 중 최고 이적료 기록은 한국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가 기록한 5,000만 유로(한화 약 754억 원)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이적이 최종적으로 성사된다면, 후사노프는 김민재를 제치고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이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후사노프의 현재 소속팀인 프랑스 리그1의 RC 랑스는 최근 재정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지급될 이적료는 랑스 구단 운영에 중요한 재정적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선수 이동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유럽으로, 그리고 프리미어리그로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의 명문 축구 클럽인 분요드코르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뒤, 벨라루스 에네르게티크 민스크를 거쳐 2022년 프랑스 RC 랑스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는 뛰어난 체격(186cm, 84kg)과 압도적인 피지컬을 기반으로 한 방어 능력, 그리고 빠른 스피드와 양발을 활용한 빌드업 능력을 선보이며 많은 팀들의 주목을 받았다. 유럽 리그에서의 경험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꾸준히 성장하며 이번 맨체스터 시티 합류라는 큰 도약을 이루게 되었다.
맨체스터 시티의 수비 보강, 후사노프의 역할 기대
맨체스터 시티는 최근 중앙 수비진의 반복적인 부상 문제로 인한 전력 약화를 겪었다. 주전 센터백들인 후벵 디아스, 존 스톤스, 마누엘 아칸지, 나단 아케 등이 연이어 부상을 당하며 팀 수비 라인에 지속적인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수비진 강화를 위해 새로운 대안을 모색했고, 그 결과 후사노프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후사노프는 강력한 피지컬과 냉철한 경기 해석 능력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시티의 후방 안정화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빌드업 능력을 갖춘 센터백으로 평가받아, 고유의 점유율 기반 전술을 강화하려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에 적합한 자원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경쟁 클럽들 제치고 맨체스터 시티 품에 안기다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유럽 내 여러 빅클럽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 아스널,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도 그의 영입을 희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맨체스터 시티는 후사노프에 대한 적극적인 설득 작업 끝에 라이벌들을 제치고 최종적으로 그의 영입에 성공했다.
의미 있는 역사적 순간
이번 후사노프 이적은 맨체스터 시티 역사에서 의미심장한 기록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 역사상 두 번째 아시아 선수로 기록될 예정이다. 앞서 중국 출신 센터백 순 지하이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바 있으나, 그 이후 아시아 출신 선수를 다시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불어 후사노프는 우즈베키스탄 선수로서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무대를 밟는 역사적인 성공을 거머쥐게 된다.
아시아 축구계에도 후사노프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은 큰 의미로 다가올 전망이다. 유럽 내 빅클럽으로의 이적은 아시아 축구인들에게 더 많은 가능성과 문을 열어 줄 잠재력을 지녔다. 이처럼 그의 이적은 단순한 거래를 넘어 아시아 축구와 글로벌 축구계 모두가 주목하는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압두코디르 후사노프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는 새로운 팀, 새로운 리그에서 자신의 역량을 증명하기 위해 맨체스터 시티에서의 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그는 우즈베키스탄과 유럽 리그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통해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후사노프가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는 동시에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스타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후사노프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은 단순히 축구계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 시장과 팬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앞으로 그가 걸어갈 길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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