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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재 위기 속 오프쇼어링으로 날개를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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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인재 위기 속 오프쇼어링으로 날개를 달다
이해를 돕기 위해 AI 생성된 이미지로,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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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 업계, 기술 인재 부족 해소 위한 ‘오프쇼어링’ 전략 가속화

국내 IT 업계가 겪고 있는 기술 인재 확보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는 가운데 ‘오프쇼어링(Offshoring)’이 주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소프트웨어 개발자 및 시스템 엔지니어의 인건비가 급등하는 한편, 국내 인재 공급은 제한되어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새로운 대응책을 모색하고 있다.

기술 인재 부족, IT 업계의 심각한 위기 요소로 작용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발달로 IT 분야에서의 인재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 인재 시장의 공급은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며, 특히 고급 기술을 보유한 인재는 국내에서 극히 부족한 상황이다. 이러한 환경에서 기업들은 경쟁적으로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거나, 효율적인 외주 전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더불어, 인재 유출도 큰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IT 업계에서는 상위 인재를 유지하고 이직률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시도되고 있으나, 수요 우위의 시장 상황 속에서 기업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모습이다.

오프쇼어링: 인재 공급 부족에 대한 현실적 해법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전략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오프쇼어링’이다. 이는 기업이 특정 업무를 인건비가 저렴한 해외 지역으로 이전해, 필요한 인재와 생산성을 확보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이다.

이미 국내 주요 IT 기업들은 오프쇼어링을 기업 생존과 성장의 중요한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 LG CNS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등에서 IT 인재를 활용해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다지고 있다. 신한 DS와 티맥스소프트는 베트남에 신한글로벌개발센터(SGDC)를 설립, 국내 인력 수급의 어려움을 완화하는 동시에 해외 시장 개척의 발판으로 활용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삼성, 롯데정보통신, 네이버랩스, 다우키움이노베이션 등 다양한 기업들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 국가에 연구개발(R&D) 센터와 허브를 구축하며 오프쇼어링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프쇼어링의 이점과 잠재능력

오프쇼어링은 단순히 인건비 절감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진출의 거점을 마련할 수 있는 강력한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비용 효율성과 글로벌 업무 확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장점은 기업들이 해외 인력 활용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만드는 요인이다.

특히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와 같은 IT 전문 인력이 풍부한 신흥국가들은 오프쇼어링의 주요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국가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인재층과 함께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그리고 유연한 고용 환경을 제공해 국내 기업들의 선호를 받고 있다.

기업들의 유연한 인력 관리와 대안적 대응책

오프쇼어링 외에도, 국내 기업들은 IT 인재 유출 방지와 유지 전략을 다각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업무 시간의 유연성을 도입하여 직원들의 워크-라이프 밸런스를 개선하고 프리랜서 및 비정규직 전문가를 활용하는 등의 방법이 부상하고 있다. 이는 기업에 전문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며, 제한된 인재 시장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한다.

또한,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기업들은 한시적으로 로우코드(low-code) 솔루션을 적용하는 등 비전통적 방식을 통해 기술 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의 기술적 문턱을 낮춰, 전통적인 IT 배경 외의 인재를 더 유연하게 흡수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구 절벽 시대 속 재교육과 인재 활용의 중요성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절벽’이 가까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사내 재교육 프로그램 및 외부 교육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기존 인력을 재활용하려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 소프트뱅크와 같은 기업 사례는 기업이 기존 직원들의 역량을 확장하며 인재 공백을 보완할 실질적 대안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정부 지원과 산업 생태계 강화의 필요성

IT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정부 역시 정책적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있어 오프쇼어링 관련 규제 완화와 외국인 인재 유치 조건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IT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맺음말

기술 인재 확보의 어려움은 국내 IT 산업의 도전 과제로 자리잡고 있다. 이에 대응하는 오프쇼어링은 단순히 인건비 절감 이상의 효과를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필수적인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이를 활용해 시장 변화에 유연히 대처하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인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각적인 접근은 IT 산업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 전반에 걸쳐 필요한 변화를 제시하고 있다. 앞으로 오프쇼어링과 연계된 다양한 전략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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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안 나린

IT/기술부 기자. 최첨단 기술과 IT 트렌드를 깊이 있게 분석해 전달합니다.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 이야기를 쉽고 흥미롭게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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