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스마트시티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 – 국내외 주요 사례와 전망
스마트시티 기술은 현대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5년을 앞두고 국내 주요 지자체와 기업들이 광범위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기술 발전과 지역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충북 증평군과 천안시가 지역 특성에 맞춘 스마트시티 구축 계획을 선보였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자랑하는 한국 기업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충북 증평군,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로의 도약
충북 증평군은 2025년까지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데이터를 활용한 첨단 기술 기반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재영 군수는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도시 문제 해결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한 스마트 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을 발표했다.
이 사업은 실시간 데이터 분석과 예측 모델을 활용해 효율적이고 안전한 도시 관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노인과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한 돌봄 서비스의 고도화가 핵심 과제로 강조됐다. 해당 사업은 건강 모니터링부터 비상 상황 대응까지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천안시, 아마존과 협력하여 글로벌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
천안시는 글로벌 기술 기업 아마존과의 협약을 통해 스마트시티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있다. 천안시는 거점형 스마트시티로 선정된 데 이어,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협력해 아마존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할 예정이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미래 혁신 교육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체험하고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한, 천안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아마존의 글로벌 네트워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아마존 마켓플레이스 등록 지원 및 해외 IT 컨퍼런스 참가 기회도 제공된다. 이 협력은 지역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판로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혁신적 기술로 글로벌을 겨냥하는 ‘소브먼트’
국내 기업 소브먼트는 CES 2025에서 자사의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소브먼트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담배꽁초 수거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및 전기차 충전소 안전 관리 시스템인 ‘그랜빅스(Granvix)’를 주력으로 개발해왔다.
담배꽁초 관리 시스템은 도시 청결 유지와 동시에 화재 예방까지 가능하게 하며, 전기차 충전소 안전 관리 시스템은 배터리와 케이블 상태를 예측 분석해 에너지 인프라의 안정성을 도모한다. 소브먼트는 CES 2025를 계기로 북미와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며, 한국 스마트시티 기술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와 지역별 스마트시티 사례
부산은 2025 월드 스마트시티 엑스포의 개최지로 확정되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일 국제적인 무대가 될 전망이다. 또한, 대구와 경북의 ‘수성알파시티’는 ‘제2의 판교’로 불리며 스마트시티 기술의 실증적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인천 역시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비전 발표를 통해 첨단 기술 중심의 도시 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발전하는 스마트시티 기술과 미래 전망
2025년을 기점으로 국내외 스마트시티 기술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데이터 기반의 도시 관리,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 기술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과 같은 전략적 요인은 도시 문제 해결뿐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충북 증평군, 천안시와 같은 지방정부의 사례는 지역 사회의 특수성을 반영한 스마트시티 모델 구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력을 입증하는 기업들의 행보는 한국의 스마트시티 기술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췄음을 알리고 있다.
앞으로도 스마트시티 기술은 사회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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