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엑스박스와 파트너십 체결… 웹OS에 게임패스 통합하며 스마트 TV 게이밍 강화
LG전자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엑스박스와 손잡고, 스마트 TV 게임 환경을 대폭 강화한다. CES 2025에서 공식 발표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LG전자는 최신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에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도입하며,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는 스마트 TV와 클라우드 게이밍의 융합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차원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LG전자의 전략적 행보로 평가받고 있다.
웹OS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 서비스 제공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LG전자의 웹OS 플랫폼에서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서비스를 원활히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LG 스마트 TV 사용자들은 별도의 엑스박스 콘솔이나 고성능 PC 없이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다양한 엑스박스 게임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게임패스 멤버십 가입 시 “헤일로”, “포르자”, “기어스 오브 워” 등 인기 게임 타이틀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는 고사양 게이밍 하드웨어 없이도 고품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게이밍 환경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게이밍이 대중화되고 있는 흐름에 발맞춘 기술적 혁신으로 볼 수 있다.
‘게이밍 포털’ 서비스 도입
LG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게이밍 포털’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인 LG 스마트 TV에 탑재되며, 사용자들이 한 곳에서 게임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고, 바로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게이밍 포털에서는 최근 플레이한 게임 목록, 추천 게임, 인기 타이틀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더욱 편리한 게임 경험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는 LG 스마트 TV를 단순한 콘텐츠 스트리밍 디바이스를 넘어 본격적인 게이밍 플랫폼으로 확장시키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리모컨으로 손쉽게 즐기는 게임
LG전자는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별개로 웹OS에서 제공하는 앱 기반 게임도 리모컨으로 간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한다고 전했다. 이는 게임패스의 하드코어 게이머들뿐 아니라, 캐주얼 게이머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함으로써 폭넓은 사용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이해할 수 있다.
경쟁이 치열한 스트리밍 게이밍 시장 대응
스마트 TV와 클라우드 게이밍의 결합은 이미 수년간 지속적으로 주목받아온 분야다. 2022년 삼성전자가 ‘삼성 게이밍 허브’를 통해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먼저 지원하기 시작하며 시장 선점에 나섰고, LG전자의 이번 파트너십 또한 스마트 TV 게이밍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에 뛰어든 사례다.
LG전자는 이에 더해 엔비디아의 지포스 나우, 아마존의 루나 등 다른 클라우드 스트리밍 플랫폼과도 협력을 확장하며 스마트 TV를 중심으로 한 게이밍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이러한 다각적 전략은 LG전자가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CES 2025, 혁신이 주목받은 무대
LG전자와 엑스박스의 협력은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25 행사에서 전 세계 기술 산업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LG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 이번 파트너십을 공식 발표하며, 차세대 스마트 TV 기술력을 과시했다. CES는 세계 최대의 기술 박람회로서, 매년 각 기술 기업의 차세대 전략과 혁신적인 제품·서비스가 발표되는 자리인 만큼, 이번 협업의 발표는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협업에 대해 “LG전자가 스마트 TV라는 기존 플랫폼에 새로운 사용 사례를 지속적으로 접목함으로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특히 엑스박스와 같은 거대 게임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해 LG전자의 기술과 서비스가 글로벌 사용자들에게 직접 도달할 수 있는 기회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경험 중심의 게임 생태계 확장
LG전자가 스마트 TV를 단순한 영상 콘텐츠 소비 플랫폼에서 벗어나, 보다 인터랙티브하고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진화시키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전자는 엑스박스 게임패스를 포함한 다양한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와 캐주얼한 TV용 게임 제공 등 폭넓은 사용자 경험을 선보이고자 한다.
특히, 최신 TV 모델에 제공될 예정인 게이밍 포털과 웹OS 앱 게임은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들에게도 문턱을 낮춰, 가정 내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자리잡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결론
LG전자와 엑스박스의 이번 파트너십은 스마트 TV 산업과 클라우드 게이밍 시장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클라우드 기술, 게임패스의 인기 콘텐츠, 웹OS의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결합되면서 사용자들은 더 편리하고 간편한 게임 환경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LG전자가 본 파트너십을 통해 얼마나 큰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지와 함께, 스마트 TV가 차세대 게이밍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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