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인터넷 방송 진행자 A씨로부터 협박받아 8억 원 이상의 금품 갈취
2025년 1월 16일, 국내에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은 사건이 발생했다. 동방신기의 전 멤버이자 현재는 뮤지컬 배우로 활발히 활동 중인 김준수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로 알려진 30대 여성 A씨에게 협박을 받아 약 8억 원 이상의 금품을 갈취당한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 사건의 경위와 협박 과정
이번 사건은 김준수가 2019년 A씨와 알게 된 후 발생한 일련의 협박으로 시작되었다. A씨는 김준수와 사적으로 주고받은 대화를 몰래 녹음한 뒤, 이를 SNS에 유포하겠다며 김준수를 협박했다. 해당 협박은 2020년 9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3년에 걸쳐 총 101회에 이르렀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약 8억 4천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준수 측은 “A씨가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처음 만났으며, 이후 그녀로부터 5년간 협박과 금품 요구를 받아왔다”고 주장하며 해당 사건에 대해 수사 당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준수는 협박으로 인해 정신적·금전적 고통을 호소했으며, 이는 대중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 법적 절차 및 검찰의 구형
이 사건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에서 심리 중이다. 검찰은 2025년 1월 16일 열린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자신이 협박을 통해 금품을 갈취한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하였으며, 자신의 행동을 깊이 반성한다고 재판 중 밝혔다.
● 피고인의 변호와 반성문 발표
A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마약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며, “그로 인해 지속적으로 금품을 요구했던 점을 시인한다”고 전했다. A씨는 재판장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연루되어 이곳에 서게 된 점을 반성한다. 하루하루 뉘우치며 떳떳하게 사회의 구성원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진지한 태도로 반성문을 읽었다.
● 피해자 측의 입장
김준수는 오랜 기간 협박을 받아온 피해자로서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그의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는 A씨의 범행에 대해 “그녀는 김준수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했고, 그의 유명세를 기반으로 대중의 시선을 조작하려 했다”고 비판했다. 또한, 소속사는 “김준수가 그녀에게 어떠한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협박이 멈추지 않았다는 점이 가해자의 범행 수법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 사회적 파장과 향후 일정
이번 사건은 단순한 금품 갈취를 넘어 유명 인사를 겨냥한 협박과 금전 요구라는 점에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SNS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이 협박 수단으로 활용되었다는 점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피고인 A씨의 다음 선고 공판은 2025년 2월 6일에 열릴 예정이며, 법원이 이번 사건에 대해 어떤 최종 판단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준수와 같은 연예인의 사생활을 겨냥한 범죄가 발생하면서, 유명세를 악용한 협박과 금품 갈취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도 필요한 시점이다. 본 사건은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포함한 사회 구성원 모두에게 디지털 시대에서의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금 되새기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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